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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록 - 8
Level 3   조회수 60
2021-12-23 10:07:22

 '상선약수'

인지치료 효과 그래프를 보았다. 처음엔 점차 치솟다가 피크에서 크게 떨어지고 이후에 안정되어 주욱 간다.

요즘에 그러하게 느낀다. 유난떨며 과하지 않게, 적당하게 힘을 주면서 무리하지 않되 

챙길것은 빠짐없이 챙기는..그러한 느낌이 든다. 상선약수라 했던가..

자연스러움 그 자체가 좋다. 

예를 들면 이렇다. 예전에는 밥을 챙겨먹으면서 '애들 보느라 바쁜데 무슨 진수성찬이야'라며 

대충 밥그릇에 쑤셔담아서 허겁지겁 먹었다.

그 다음은, '나도 소중하니까' 라며 각가지 식기에 예쁘게 플레이팅해서 정갈하게 먹었다.

지금은 반찬통을 하나하나 열어서 식탁에 올려놓고, 수저로 하나씩 집어먹으면서도 

'음식이 맛있네'라고 이야기한다. 

행복의 크기는 예쁘게 플레이팅 하는게 더 클지 몰라도, 가성비는 역시 마지막이다. 

일상의 작은 행복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지고, 자연스럽고 편안한 삶. 참 좋다.



'그게 뭐가 중요하니'

웹서핑을 하다가 궁금한것이 튀어나오면 홀린듯이 따라가고, 

남들과 이야기하다 대립되는 사안에 대해 물어뜯듯이 달려들고,

내 인생에 별 중요하지 않은것에 집착하여 돈과 열정과 시간을 허비한다.

시간이 지난후에 깨닫는다. 굳이 그럴필요가 있었을까?

서장훈 님의 한마디 '그게 뭐가 중요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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