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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3   조회수 72
2022-01-06 19:16:22

나는 일을 오래 못한다

매일 일하다가 쉬다가 일하다가 쉬다가 반복한다

부주의해서 자주 실수하다가 잘린적도 있었고

인간관계에서 상처받고 그만둔적이 많다

뭐든 오래 버티는게 힘들다

지금은 주부인데 다시 일을 한다고 생각하면 무섭다

집중못하고 실수하는 것도 무섭지만

제일 무서운게 사람한테 상처받는거다

나는 예민하고 불안이 많은 사람이라서

사람들 표정이나 말투 변화에도 엄청 신경써서 피곤하다

남편이랑 연애할 때 내가 너무 부주의하고 잘 까먹어서

남편이 내 일정이랑 할일까지 다 메모장에 적어놓고

전화나 카톡으로 알려주고 계속 확인했다

남편은 할일은 꼭 해야하는 강박적인 성격이고 청소랑 정리정돈도 잘하고 중요히 생각한다

나도 남편 스타일에 다 맞춰주려 노력하고 남편이 하라대로 하니 정리정돈을 잘하게 됐다

과거에 비해서는 엄청나게 잘하게 된거지 솔직히 잘하는건 아니다

남편은 집안일도 육아도 같이 열심히 해주는 사람이라서 항상 고맙고 미안하고 나도 남편한테 청소나 정리 부분 만큼은 노력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

나는 할일을 잔뜩 써놓고 하나씩 하나씩 체크하며 살고있다

사실 나조차 케어하기 힘든 내가 아기를 케어해야한다는게 벅차긴하지만 집안일 청소 정리 아기케어 요리 다 열심히 하며 사는중

제일 힘든게 감정조절이다

우울증이랑 불안증이 거의 나았고

과거에 받은 상처도 많이 극복해서 요즘은 살만한 것 같다

2022년도 화이팅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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