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천주교 신자 입니다. 부모님이 천주교 신자여서 저도 천주교 신자입니다. 제가 천주교 신자인것에 대해 크게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은 제가 종교만 천주교이고, 무신론자처럼 사는거 같습니다. 먹고 사는데 바쁘기 때문이지요. 여기계신 분들에게 'ADHD약에는 어떤 것이 있나요?'라고 질문을 던진다면 '콘서타, 메디키넷, 스트라테라 등'이라고 답하실 것입니다. 명확한 개념입니다. 왜냐하면 알고 있으면 ADHD인분들에게 이롭기 때문이죠. 저는 제가 천주교 신자이면서 이와 같이 제게 명확하면서도 이로운게 무엇인지 생각해봤습니다.(이롭다는 표현보다는 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하느님에 대한 믿음?', '성경을 읽는 것?' 지금도 잘 모르지만 하나는 분명합니다. 그것은 바로 기독교의 묵주기도 입니다. 묵주기도를 통해 저는 회사에서 어려웠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심적으로 위안과 안정을 얻었습니다. ADHD와 관련해서 묵주기도를 통해 심적 위안과 안정을 왜 굳이 언급한걸까요? 그것은 바로, 주의력결핍이란게 단순히 호르몬 문제를 넘어 불안과 우울의 영향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인ADHD와 관련하여 검사를 받기 위해 병원에 내원하여 원장님에 따라서는 종합심리검사를 권유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종합심리검사는 ADHD검사만을 위한 심리검사가 아닙니다. 말 그대로 종합심리검사이지요. 그래서 피검사자의 심리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이에 피검사자가 불안과 우울 상태인지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묵주기도를 통하여 심적 위안과 안정을 얻는다면, 불안과 우울에도 100%는 아니어도 20% 치유효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ADHD에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 효과와 관련해 어느분에 따라서는 더 높게, 더 낮게 기준은 각자 다를거 같습니다. 저는 만성적인 불안과 우울증이.. 불안해서는 안되는 상황에서 단기비상적으로 불안제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울증에 항우울제를 복용함과 동시에 불교의 참선이나 기독교의 묵주기도 혹은 운동을 같이 병행하면 좋은 효과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불교의 참선과 기독교의 묵주기도를 주제로 글을 씁니다.
 (pixabay 무료이미지)
1. 불교의 참선방법 - 불교에서 수행하는 대표적인 참선을 말하는 것은 아님. 대학생때 인상깊게 읽은 혜거스님의 '15분 집중공부법'(2007년 출판, 현재 절판)에 나와있는 참선에 대한 내용 - 책의 내용에 대해서 금강선원 사무실 담당자로부터 일부내용을 게시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출판사 파라주니어로부터 해당도서는 절판된도서이며 저작권기간이 끝났음으로 허락을 받았습니다. 양측으로부터 책의 내용을 올려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습니다.
1.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는다 명상을 하기 위해서는 먼저 숨을 편안히 쉬어야 하므로 꽉 조이지 않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꽉 조이는 옷은 숨쉬기를 불편하게 할 뿐 아니라 혈액순환에도 방해가 된다. 반대로 옷을 편안하게 입으면 호흡을 깊게 할 수 있고 혈액순환이 잘 되기 때문에 머리에 맑은 피를 많이 공급할 수 있어, 머리를 늘 맑은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따라서 가능하면 평소에도 조금 여유가 있는 옷을 입는 것이 좋다.
2. 쿠션이 좋은 자리를 깔고 앉는다 명상을 할 때 사용하는 넓고 두터운 방석이 있으면 준비한다. 없다면 집에서 사용하는 요를 반으로 접어 사용해도 된다. 중요한 것은 되도록 푹신한 자리를 깔고 앉아야 한다는 점이다. 쿠션이 충분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엉덩이와 허벅지 부분이 몸무게에 눌리면서 피가 통하지 않아 다리가 아프고 저려 명상에 방해가 된다. 자리에 앉은 다음 집에 있는 보통 방석을 반으로 접어 엉덩이 쪽에 괴자. 그렇게 하면 척추가 똑바로 펴지면서 한결 몸이 편안해진다. 방석을 괴지 않으면 몸의 중심이 뒤로 쏠리면서 넘어질 듯한 불안함을 느끼기 때문에 명상하는 동안 잡념이 생길 수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방석을 괴지 않고 앉기도 하는데, 이때는 두 손을 양 무릎 위에 얹어 몸의 무게중심이 약간 앞으로 쏠리도록 한다.
3. 반가부좌 자세로 앉는다. 다리 모양은 자기에게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하는 것이 제일 좋다. 명상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사람들은 가부좌(왼발은 오른쪽 허벅지에, 오른발은 왼쪽 허벅지에 올리는 자세)를 하고 딱딱한 바위 위에 앉아서도 깊은 명상의 세계에 들어갈 수 있지만 학생들이 따라 하기에는 너무 힘들다. 괜히 오랫동안 명상한 사람들을 흉내 내다가 명상하는 내내 다리가 아파 정작 명상은 하지도 못하는 일은 피하자. 일반적으로 학생들이 가장 쉽게 취할 수 있는 자세는 반가부좌다. 한쪽 발을 다른 쪽 다리의 허벅지에 올려 놓는 자세다. 위쪽에 오는발이 왼발이든 오른발이든 상관없다. 다만 매회 왼발과 오른발을 번갈아 올려 몸이 비뚤어지는 것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4. 두 손을 포개 엄지손가락이 살짝 닿게 한다 두 손은 양 손바닥을 살짝 포갠 뒤 엄지손가락이 마주 닿게 하여 동그란 모양을 만든 다음, 배꼽에서 약간 아래쪽에 올린다. 두 엄지는 사이에 얇은 종이를 끼워 놓은 느낌이 들 정도로 살짝 닿게 하면 된다. 명상 도중 딴 생각을 하거나 졸면 두 엄지손가락이 떨어지거나 너무 세게 맞닿아 열이 날 수 있다. 이때 두 손을 포갠 모양은 발 모양과 통일하여 몸의 균형을 맞춘다. 왼발을 오른쪽 다리의 허벅지에 올렸다면 왼손이 오른손 위에 놓이도록 하면 된다. 이런 식으로 몸의 자세를 잡으면 몸이 비뚤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두 손을 겹친 다음 엄지손가락을 맞닿게 해서 동그랗게 모으는 것은 몸의 왼쪽과 오른쪽 기가 서로 통하게 하기 위해서다 경우에 따라서 두 손을 양 무릎에 각각 올려 놓기도 하는데, 이때도 엄지와 가운뎃손가락을 붙여 동그랗게 말아 주면 된다. 그렇게 하면 몸 안의 기가 손가락 끝을 통해 순환한다.
5. 입을 가볍게 다물고 혀는 입천장에 살짝 갖다 댄다 혀는 입천장에 붙이고 입술은 가볍게 다문다. 이로써 두 손을 통해 몸 좌우의 기가 통하고, 혀를 통해 머리 위쪽과 아래쪽의 기가 이어져 전체적으로 기가 한데 어우러진 상태가 된다. 입천장에 혀를 대고 있을 때 혀 밑에 고이는 침은 보약처럼 몸에 좋은 것이므로 어느 정도 모이면 살짝 삼키면 된다. 다만 꿀꺽 소리가날 정도로 갑자기 삼키면 명상 상태가 깨질 수 있으니 조금씩 나누어넘기는 것이 좋다. 아주 천천히 코로 숨을 쉬면서 마음을 가라앉힌다. 명상중에는 숨을 아주 천천히 들이쉬고 내뱉는다. 들숨과 날숨 모두 코를 이용해야 하고 가능한 한 숨을 아랫배까지 끌어내릴 수 있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숨을 쉬면서 끊임없이 배를 움직여야 한다. 숨을 들이쉴 때는 마치 풍선을 부풀리듯 배를 앞으로 내밀면 훨씬 더 많은 공기를 들이마실 수 있다. 숨을 내쉴 때는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듯 몸속에 있는 공기를 마지막까지 밖으로 내보낸다. 완전히 들이마시고 완전히 내쉬는, 일종의 완전 호흡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그렇다고 명상의 고요함이 깨질 정도로 요란하게 호흡해서는 안 된다. 가능한 한 천천히, 그리고 고요하게 숨을 들이쉬고 내뱉어야 한다. 아주 천천히 숨을 쉬다 보면 자동적으로 호흡이 깊어져 완전 호흡에 가까운 상태가 된다.
6. 눈을 가볍게 내리뜬 채 명상표에 집중한다 편안한 자세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면 이제 시선을 정리할 차례다. 앉은 상태로 무릎에서 약 60센티미터 떨어진 곳에 명상표를 놓자.

그런
다음 턱을 몸 쪽으로 당기고 눈을 반쯤 뜬 채 명상표를 쳐다보자. 명상표는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전 세계 정신과학자들의
공동체인 '나무대학' 에서 만든 것이다. 명상표의 그림은 모든 원초적 에너지의 상징인 태양을 뜻하며, 동시에 자신의 내면에서
불타고 있는 창조적 기운을 표현한다. 명상하는 동안 가능하면 시선이 명상표에서 벗어나지 않는 것이 좋다. 몸의 힘을 뺀 상태에서
차분한 마음으로 그림에 집중하면 가운데, 흰 동그라미 둘레에서 서서히 빛이 나기 시작한다. 그러다가 나중에는 무한히 커져 마침내
하얀 동그라미만 보이게 된다. 그때가 순수의식의 상태다. 순수 의식의 상태에 들어가면 온갖 잡념이 사라지고 무한한 창조성과 지혜,
그리고 평화의 원천인 생명 그 자체를 느낄 수 있다.
7. 가장 편안한 시간을 택한다 명상을 하는 데 특별히 좋은 시간은 따로 없다. 편안하게 명상할수 있는 시간이면 언제라도 좋다. 다만 처음 시작할 때는 늘 같은 장소에서 같은 시간에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규칙적으로 하면 그 시간에 몸이 먼저 명상을 위한 준비를 하기 때문이다. 중 · 고등학생들은 처음 한동안은 잠자기 전에 하는 것이 가장 좋다. 하루 일과를 마친 뒤 잠을 자기 전에 15분 정도 명상하면 지친 몸과 마음이 휴식을 얻게 되고, 곧바로 자리에 누우면 아주 깊고 편안하게 잘 수 있다. 실제로 자기 전에 15분 동안 명상 훈련을 한 학생들은 한결같이 잠을 푹 잘 뿐만 아니라 다음 날 아침 일어날 때도 별로 힘들지 않다고이야기한다. 그만큼 명상은 뇌파를 안정된 상태로 끌어내려 깊게 자도록 도와 준다.
출처 : 저자 혜거스님의 '15분 집중공부법' p29 ~ p35
2. 기독교의 묵주기도(유투브에 검색하면 쉽게 따라 해볼 수 있음)
묵주의 기원 : 초세기 기독교 수도자들이 시편을 150번 외우며 기도하던 중에 이를 본 평신도들이 수도자들을 흉내내려고 구슬을 이용해서 기도하던 것이 오늘날 묵주가 되었다는 설이 있음. https://ko.wikipedia.org/wiki/%EB%AC%B5%EC%A3%BC
가. 천주교 - 천주교에서는 요일별로 묵주기도 신비가 권장됨(묵주기도문과 형식이 정해져있음)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일
|
환희의 신비
|
고통의 신비
|
영광의 신비
|
빛의 신비
|
고통의 신비
|
환희의 신비
|
영광의 신비
|
- 묵주기도 방법 성호경 -> 사도신경 -> 주님의 기도 -> 성모송(세번) -> 영광송 -> 구원의 기도 -> [묵주기도 신비 각단(1단~5단) -> 주님의 기도 -> 성모송(열번) -> 영광송 -> 구원의 기도] - 추천서적 : '묵주기도로 드리는 9일기도' / 아베마리아출판사
나. 영국 성공회 - 성공회에서는 묵주기도의 정해진 틀이 없음. 원하는 기도문을 묵주기도하는데 사용가능. - 자주 쓰는 기도문으로 십자구슬에서는 동방정교회의 예수기도, 주간구술에는 천주교의 성모송을 사용.
- 초청구슬 -> 십자구슬 -> 주간구술7개 -> 십자구슬 -> 주간구술7개 -> 십자구술 -> 주간구술7개 ->십자구술 -> 주간구술7개 -> 십자구술 -> 초청구술 순으로 묵주기도를 함.
- 추천서적 : '성서로 기도하는 성공회묵주 이야기' / 대한성공회출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