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블로그

명예의전당



글보기
Adhd를 위한 명상 팁 6가지
Level 3   조회수 329
2024-10-23 18:58:26

1. 명상을 하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

체감될 정도로 명상 실력을 기르는데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1년 간 명상을 안 할 수도 있다. 길게 보며 기다리자.

또 다른 팁은... '5분 명상' 어쩌구 하며 명상 조금만 해도 효과 좋은 것처럼 착각하게 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은데.. 운동 하루 5분 자주 한다고 근육느나? 아니다. 명상은 정신 근육 늘리는 운동이다. 근육량 늘릴 때처럼 주 5회 이상 최소 하루 20-50분은 해야 한다. 근육도 정확하게 타겟하며 자극 느끼듯 명상도 대도록 좋은 퀄리티로 해야한다.

명상의 의지는 명상이 실제로 도움이 된다는 믿음 혹은 경험에서 나오는 것 같다. 나는 우연한 계기로 명상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머리로는 오래 알았다. 체감된 건 꽤 지나서 였다.

2. 명상의 '방법'을 알아야 한다.

유튜브, 책, 명상앱 등등 다양한 것이 있지만... 직접 명상을 전문가에게 배우는 것을 추천한다. 간단한 초등 수학조차도 혼자 자습 못하고 선생님께 배우는 데 나에게 맞는 제대로 된 명상을 과연 스스로 할 수 있을까. 적어도 초반에는 방법을 배우자. 명상은 매우 경험적인 운동이다. 어디서 배우냐고? 모른다. 아직 명상가르치는 곳 중에 종교적 색체 적은 곳이 별로 없어서.. 근데 10년만 지나도 더 대중화될 것 같다. 무책임하다고? 근데 아직 한국에서 낼 수 있는 결론은 이거다..

3. 명상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구체적 목표가 있어야 한다. 

명상의 효과 예시 (참고 : 성공을 쟁취하는 파워 실전 명상)

1) 명상으로 다스릴 것 : 스트레스, 욕망, 번아웃, 고독과 우울, 불안과 좌절, 박탈감과 허무감, 죽음에 대한 공포, ADHD 조증 증세,

2) 명상으로 키울 것 : 집중력, 창의력, 통찰력, 자존감, 지구력, 경쟁력, 타인에 대한 너그러움, 감정 조절, 자기 돌봄

이렇게 써보니 뭔가 명상이 대단하게 보이지만 사실 넓게 보면 별거 없다. 그냥 내 숨겨진 능력의 발현을 가능케 하는 것이다. 명상의 효과는 인지하되 경험적으로 깨닫기 전까지는 너무 신비화하지 말자.

나의 경우 본과 생활의 정신적 스트레스는 최소한으로 조절하고 의료인이 되기 위해 필요한 덕목을 기를 힘을 내 능력이 허락하는 내에서 최대한 효율적이고 건강하게 쓰기 위함이 명상의 목적이다.

목표를 세우는 한가지 팁은... 위 예시를 참고하되... 명상은 내 능력치 이상을 이루게 할 수 없다. ADHD 약물처럼 내 능력이 원래 가능한 범위 내에서 정신적 스트레스 적게, 그리고 더 수월하게 나를 실현하게 해주는 도구다.

각 상황에 맞는 명상법에 대해서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더 이야기를 해보겠다.

4. 명상에 대한 오해를 지워야 한다.

오해 1. 단순히 명상하면 좋아진다?

단순히 명상한다고 위의 것들을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정확히는 명상을 통해 이루는 '명상적 삶의 태도'가 위의 것들을 키우는 것이다. 명상도 공부해야 한다. 헬스하는 사람들이 근육, 영양 등에 대해 엄청 공부하지 않나.

오해 2. 명상은 내려놓음이다?

내려놓음은 성공한 자의 특권이다. 이룬 것 없으면서 또는 인생 과제가 앞에 있는데 내려놓는다? 무책임하다. 명상을 성공을 위한 투쟁적 수단이다.

오해 3. 명상은 종교적이다?

종교적 수행이다. 인정. 하지만 개인적으로 명상을 종교적으로 대하진 않는다. 수행 또는 운동으로 여기지. 종교적 명상 수행을 가르치는 여러 기관을 매우 안 좋아한다. 명상에서 종교적 색체를 떼고 최근 상업적으로 각광 받는 것이 '마음챙김 명상'일 것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단순한 마음챙김 명상은 그 이론적 배경의 깊이가 얕다고 느꼈다.. 최근 절을 다니고 불교를 수행적 차원에서 공부하고 불교의 선명상 책을 읽게 되며 명상 실력을 크게 키웠다. 불교 명상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 부분도 많다. 하지만 확실히 공부하니 내 경험 위에 새로운 통찰이 생기더라. 인정할 건 인정한다. 하지만 명상에서 이상한 종교적 색체(전생, 암 극복;; 두뇌 개발)를 지우고 지극히 경험적인 관점에서 명상의 좋은 점을 취해야 한다.

오해 4. 잡생각이 떠올라서 명상을 못한다?

잡생각을 관찰해라. '판단'없는 관찰이 사실 마음챙김 명상이다. 명상의 본질적인 의미에서 보면 명상은 잘하고 못하고가 없다. 잡생각이 들든 들지 않든 그 자체를 비판없이 관찰하고 수용하고 본질을 꿰뚫는 것이 명상이다.


5. 명상을 위한 최적인 환경을 찾아라

내가 올해 갑자기 명상을 전보다 더 성공적으로 활용하게 된 건 그냥 우연이었다. 학교 휴게실에 리클라이닝 의자가 있길래, 그냥 불 끄고 거기 누워 봤다. 근데 왠걸 그 전까지의 명상은 명상이 아니었다는 것을 그곳에서 깨달았다. 의자, 휴게실 불 끈 후 분위기, 적막함 등 명상의 질이 너무 좋았다.

내가 명상 효과를 제대로 못 보고 있다면 더 좋은 환경에서 명상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최적의 환경에서 명상의 효과를 제대로 느끼면 그 외 덜 좋은 공간, 더 짧은 시간에도 전보다 나은 명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무엇이 좋은 명상 환경인지는 모르겟지만... 갠적인 생각으로는

1) 혼자

2) 적막하고 어두움

3) 몸이 편안하되 잠을 들지 않게

4) 일상에서 접근성이 좋은곳

이 아닐까 싶다.

내게 좋은 곳이 최고의 명상 장소다! 시작은 그곳에서 하자!

6. 명상은 결국 경험으로 체득해야 한다. 

아무리 명상 이론 공부하고, 명상 배우고, 아무리 시도해도, 결국은 스스로 느껴야 한다. 난 명상 나름 배우겠다고 시작한지 3년 가까이 지나서야 이제야 명상 입문했다고 느끼는 것 같다. 고백하자면... 그 전까지 주 3회 이상 명상 해본적도 없고.. 명상 20분 이상도 해본적 거의 없어서 그런 것 같다 ㅜㅜ 헬스장 3년 다닌다고 말해놓고 주 1회씩 가고 가서 러닝머신에서 걷기만 하고 깨작깨작 낮은 무게로만 대충 운동한 격이랄까. 명상도 제대로 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통해 경험해야 한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