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기록 그리고 지금 나의상태를 남겨본다.
24년 8월을 기점으로 adhd 약 복용을 시작하였다.
22년 10월에 처음 우울증을 내원을 했는데 병이 하나가 확인이 된거다.
작은애가 먼저 확인이되었고 그리고 그 다음에는 내가 .. 선생님께서는 나도 a 같다고 하셔서 .. 사실 검사를 좀 미루고 회피하고 있었다
내 나이 이제 반백살인데 만약 adhd라고 하면 억울하기도 하고 속상할것도 같고 무엇보다 이제 먹는다면 뭘 하나 싶기도하고 .
내가 처음 정신과를 찾은 이유는 낮에 너무졸려서였다. 무력하고 죽고싶고 ..부정적인것에 휩싸여서
암튼 그렇고 지금 현재 상태는 우선 콘서타 36mg 으로 올려서 먹고있고
낮에 졸리지않다. 그래서 참 좋다. 그대신 강박이 더 생긴것인지 에너지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내가 정리를 좋아하는데 과하게 하고있다. 요근래 15일정도는 다이소를 거의털다시피했다 ㅠㅠ 물론 소비를 최대한 조심하면서 했지만 머릿속에는 온통 다이소 물건으로 정리하는 생각이 거의 90프로이상이였다
아들이 고3인데 .. 미쳤다 정말 ㅠ
그래도 좋은대학은 아니지만 합격은 했으니 다행이고 .
그리고 무엇보다 체중감량이 나에겐 제일 감사?하다 고관절과 척추질환을 앓고있는 나에게 체중관리를 너무중요했고 늘 맨밥. 떡 . 빵. 면을 달고 살던 나에게 체중이 5킬로 정도는감량이 된것같다.
우선 입맛이 확실히 줄었다. 그래서 막 수시로 먹고싶은 마음이 줄다보니 좋은음식을 챙겨먹을 여유가 좀 더 생겨서 채소찜 먹고 고기 먹고 그러다보니 탄수화물 섭취가 줄었다.
3킬로그램 더 감량이 되면 좋겠고 근력도 같이 하려한다.
근육까지 더 빠지면안되니까.
낮에 쌩쌩한대신에 잠이 늦게까지 잘 안오는 편이라서 요즘 1시 넘어서 많이 자버렸다. 그래서인지늦게 일어나고 .
뭔가 더 할게없는지 찾다가 결국 박스로뭔가 정리해서 늦고 그렇다. 자는시간을 좀 더 신경써야겠다.
이 졸림이 없다는것이 참 좋은데 식욕부진에 부작용이 있지만
학창시절 이 약의 도움을 받았더라면 아마도 나는 더 많은 성과를 냈을꺼같다. 그리고 신나게 덜 위축되어살았을꺼같고. 억울하지만 이제라도 알게되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다.
아직 책을 제대로 본것이 없어서 ( 훝어보는 정도로 읽어서 ) 좀 더 공부를 해야겠지만 이 약들을 언제까지 먹어야 할지 고민이 된다. 간에도 무리가 갈것같고..
현재는 당신이 adhd라고 해서... 이책을 막 읽기시작했는데 아직까지는 빨리 넘기고 싶은 마음이 적게있어서 다행이다 ㅎ
집에 책은 그리 많지만 제대로 읽은 책은 그다지 많지않다는것이 다시한번 확인이 되었고 ㅠ
내가 생활습관이랑 이런것들을 잘 바꾸고 약도잘먹어서 도움된다면
늘 말로 이거하고싶어~ 했던것들에대해서 정말 해내보이고싶다. 가족들의 신뢰가 그부분에서는 많이 낮다는것을 내가 알고있다. 뭐하나 꾸준히 못하고있으니까. 그래도 이렇게 글 쓰는것은 좋아서 아직까지 일기를 쓰니까 이 부분은 늘 감사하지 .
낮에 안졸려서 요근래에는
엄마한테 가서 엄마집 정리를 해드렸다. 안졸리다는것은 체력이 좋다는 이야기도 되겠지? ㅎ 그렇게 믿고싶음 ㅋㅋ
매번 리모컨을 찾으셔서 그거 고정시켜드리고 드라이기도 쓰시기 쉽게 벽에 고정시키고 안전손잡이 화장실앞에 설치해드리고 전기매트 조절기도 다른지방까지 가서 고쳐드리고 화장실 미끄럼방지 깔아드리고 미끄럼방지 양말. 매트 자꾸 소변실수를 해서 전용팬티도 주문해드리고 엊그제는 비뇨기과 처음 모셔다드리고 . . . . . 뿌듯하다. 단지 내 허리가 좀 견뎌줘야 할터인데 말이다.
글이쓰고싶다. 그래도 반백살 살았기에 저처럼 이렇게 하지마세요~ 이런거 이야기 해주고싶은것같다. 그래서 내가 우리 애들한테도 잔소리가 많은지도 모르겠다. (이제는엄청 말을 조심함 ㅋ 다 커서 ^^:;;)
참 우리 아들한테도 내가 adhd라고 해서 ... 이책을 사주기 전에 수능본 사람들에 대해서 쓴 부분이 있었는데 그부분만 보라고 했더니 이 책 좋네~~ 해서 아들도 사줬다. 어제 도착했고 읽을지는.. 모르겠다 아이패드 사준다면 읽을까나 ? ㅎㅎ
아래는 내가 블로그에 쓴글을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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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생각나는 대로 우선 막 죽죽 써본다. 책 읽다가 수능은 인생의 출발점 145page 읽다가 . "수능처럼 단 하나의 목표만 보면서 나의 모든것을 내려놓고 노력하는 시간은 앞으로 살면서 또 갖기 어려운 귀중한 경험입니다" 이 말이 나온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하나의 목표만 보고노력해본 경험은 수능 성적표 한 장에 담기지 않습니다. 혼신의 힘은실제로 겪어본 사람이라야 공감대를형성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험이 없는 사람은 혼신의 힘이라는 단어를 봐도 감흥이 없습니다....... 자신의 의식주에 대한 고민이 상대적으로적은 학창 시절에 그러한 경험을 하지못한다면 앞으로도 하지 못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지금 여기서 최선을 다하지 않는 사람은 언젠가 거기에서도 잘할 수 없다는 말을 생각해보세요 태어날때부터 혼신의 힘을 경험해본 사람은 없습니다. 누구나 처음이라는게 있지요 수능이 아니어도 혼신의 힘을 다할 기회는 누구나 처음이라는게 있지요 하지만 수능시험 이전에 이런 경험을 했고 스스로 확신이 있다면 결과는 아무래도 좋습니다. 그런 값진 경험을 했다면 앞으로 나아가는데 필요한 많은힘과 용기를 그 경험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결국, 당신이 어떤 삶을 살아왔든간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묵묵히 노력한다면 반드시 빛을 보게 되리라 믿습니다.. 아이한테 이 책을 사주려고 목차 뒤져보다가 딱 수능 이야기가 나오길래 읽혔다가 너무 좋은부분이라서 .. 꺼이꺼이 울었다.
왜냐하면 나에게 하는말같아서. 내 학창시절 정말 미친듯이 힘껏 해봤던 나에게 잘했다고 말해주는것같아서 말이다. 그리고 나는 저자의 저 말을 이해하고 믿고싶고 진짜라고 말하고싶다. 내가 정말 겪었기에 .. 단지 약을 함께 복용하거나 치료가 동반되었다면 정말 정말 덜 힘들었을텐데
그래도 죽지않고 이렇게 살아있기에 이런날도 오는구나 싶다
암튼 나의 목표는 책도 하나씩만 읽고 다음꺼 읽고 (사실 이게제일 힘듦 ㅠㅠ) 책 보다보면 다른거 사고있고 다른거 읽고싶고 흑흑... 운동도 내 몸에 맞게 해야하고 (이것도 공부가 필요한영역임) 재정은 말할것도 없고 정신차려야한다.그래서 더더욱
2025년 실행하는 한해가 될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