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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과 시작
Level 10   조회수 130
2022-07-21 17:50:34

1.

얼마간 몸담던 조직에서 벗어나 새로운 조직으로 발령이 났다.

너무 존경하고 인간적으로 애정이있던 팀장님, 동료들과 두세번의 해단식을 하고 얼레벌레 짐을 싸고 명함을 교환하고 떠나왔다

운이좋게도 원하던 부서의 원하던 (제일 빡세고 배울게 많은)팀으로 배정이 되었는데.... 잘 할 수 있을지 괜히 나를 믿는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주지 않을지 좀 걱정이 된다.

이제 매일매일 약을 먹어야겠는데.. 오랜만에 약을 먹으니까 즉각적으로 눈이 건조해지는게 느껴졌다..

그리고 며칠전부터. .. 위장이 안좋다.. 딱히 몸에 나쁜걸 안먹었는데 계속 불편하다 ㅠ 스트레스가 인지되지는않는데 신체가 반응이 오는건가.. 

선배들이 **가면 몸 망가지고 늙는다던데 난... 그러지않을수있겠지.. 난 좀 다르니깐.. 


2. 

다들 그러시겠지만 나는 남들과 좀 다르다.. 

사회생활할때 눈치 없고 맥락파악 못하고 미래예측을 못해서 스케줄관리 못하고 미루고미루다 해치우고... 

(이런 내 모습을 보고 어떤동료는 사사로운 걱정이 없어보이고(멍때리는중) 차분하게(생각없음) 일을 척척해낸다고 했음;;;;;(몰아치기)) 

반면에 뭐하나에 빠져들면 누구보다 몰입하고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고 탐구하는 시간을 즐긴다..

아무튼 그 자기조절능력이 부족한데 어찌저찌 임기응변으로 쳐내고 좋아하는분야는 남들보다 좀더 깊이 파고들면서 회사를 다니고있다보니... 

계획적이고 자기조절능력이 뛰어나신 선배들이 어떻다 하는것들이 나에게는 적용이 안될수도 있다.. 는 말이다

그러니 앞서 걱정하지말고 .. 운동하고 약먹고 잘자고 청소하면서 조직에 적응부터 해야겠다


3.

요새 웨이트를 해서 좀 튼튼해졌다.

원래 골격근량보다 체지방량이 높아서 C형이었었는데... 

지금까지 달리기/유산소위주로 운동할때랑은 확실히 체형이 달라지고(어깨랑 등이 펴짐) 

진짜 신기한게 원래는 어깨를 안쪽으로 말고 굽혀서앉는게 편했는데

등운동을 계속하니까 펴고 앉는게 편하게 느껴진다... 


오늘은 등이랑 엉덩이 조지러 가야지 >_<... 

아자아자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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