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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yvanse 약 일년반 쯤 사용 후
Level 3   조회수 549
2022-07-16 00:46:56

정말 오랜만에 글을 남기네요


미국에 거주하는 관계로 국내에서 처방되지 않는 Vyvanse라는 약을 의사의 강력추천으로 사용해왔습니다. 예전에 단톡방에서 말씀드렸더니 약 후기 요청도 있었는데 (꽤나 오래전..) 이제야 올릴 기회가 되었군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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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이렇게 약통에 나오는데요, 10mg부터 70mg까지 있다고 하는데요, 저는 50mg을 처방받습니다. 


첫번째 장점은 뚜껑을 열어 원하는 양만 복용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컨디션따라 조금씩 조절합니다. 저같은 경우는 다음과 같이 뚜껑을 열어 빈 캡슐에 적정량을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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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복용했던 약과 비교하자면요

- addreall xg (extended release): 이것도 캡슐을 열고 나눠서 복용할 수 있습니다만, peak 타임이 지나서 갑자기 피로감이 몰려온다든가 하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 concerta: 가장 여러분께 친숙한 약이라 믿습니다. 캡슐을 연다거나 하는거 자체가 없어서 적정량을 처방때 잘 골라야 합니다. 이건 피로감이 몰려온다든지 하지는 않았는데, 확실히 약빨오를때 텐션이 vyvanse에 비해 높다는 느낌입니다. 제가 tension으로 인한 투통이 있었는데, 확실히 concerta 복용시 vyvanse복용시 보다 더 심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vyvanse: 효력이 꽤나 은은하게 올라와서 은은하게 사라집니다. 제가 복용한 약 중 가장 peak time을 적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약의 효력이 약하다는 것이 아니고 다만 효력의 발휘가 스무쓰하다는 느낌입니다.


참고로 저는 무조건 기상하자마자 바로 약먹습니다. 예전에 concerta같은 경우 한국의사는 식후에 먹어야 약효가 좋다고 했었는데요, 미국의사는 꼭 그럴 필요 없다고 했습니다. 식사후 까먹기도 십상이고 식사또한 불규칙하다면 차라리 기상후 먹는것이 약 복용을 지키기도 좋고 약효도 규칙적으로 작용하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그간 어떻게 지냈느냐 하면, 사실 adhd 진단 이후 약을 먹으며 엄청난 집중력으로 만족감있게 살다가 원인모를 두통이 세네달 만에 찾아와 정말 고생했습니다. 병원에서 MRI도 찍고 별걸 다 해봐도 모르겠다던데, 그냥 검색해보니 아무래도 자세로 인해 목에서 피가 안통해서 오는 것 같아 자세에 신경쓰니 조금 도움이 되는 것 같긴 합니다. 유투브에서 보니 거북턱모양을 만드는 걸 추천하던데 그냥이 아니고 아예 손으로 깊게 눌러주라고 하더군요. 그냥 우연히 두통이 겹친 걸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약의 복용으로 트리거된 느낌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가만있지 않던 사람이 갑자기 한자리에서 몰입해서 그런가 싶기도 하구요.


여름동안 한국에 와서 부모님댁에서 지내는데요, 미국과의 아침미팅으로 오전에 에너지 고갈 -> 오후 일의 비효율이 반복되서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면 루틴을 다시 바로잡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ㅎㅎ 여러분들도 루틴/습관 만들기 화이팅 하시길!

첨부파일IMG_5327 2.jpg (291.6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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