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려는데 갑자기 퇴근 후 건물 비상구에 쪼그려 앉아서 울던게 생각낫다
집에잇다가 내가 뭐하는거지 하는 생각 들 때가 되게 잦다
남편이 벌어다주는 돈으로 생활하는 주제에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분명 잇을테지만
그건 그 사람들 입장에서나 그런거고
난 니들이 부러운걸
역시 항우울제를 끊어서 이러나 아냐 약 먹을때도 자책은 똑같이 개쩔엇지 (잘하는 것 : 자책)
나도 자신감이나 자존감, 승부욕같은게 잇던 시절이 잇긴햇다
너무 애기때 없어져서 그렇지
가만 생각해보면 나도 다 할 줄 알앗다
근데 여러번 반복된 따돌림때문에 자신감을 모조리 상실해버렷다
순진하게도 너무 믿고 너무 오픈을 햇다 내가 아무리 믿엇던 사람이라도 내가 조금이라도 빈틈을 보이면 내 잘못으로 몰고가려나?
예전에 비해서 덜 할 뿐이지 역시 난 경계를 잘 못하는거같다
적당한 긴장이나 경계는 필수엿다
애초에 알고 커왓다면 상실감도 덜 햇을텐데
그랫다면 나도 한 가지 분야에서 경력쌓을 수 잇엇을텐데
커리어우먼들 너무 멋잇당...
나도 언젠가는 다시 일을 하겟지? 놀 수만은 없으니
막연하긴 하지만 평생 일을 안 하고 살진 않겟지
흐ㅡㅏ모르겟다ㅏㅏㅏㅏㅏ 휴ㅜㅜㅜㅜㅜ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