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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째 도전하는 ADHD
Level 2   조회수 207
2022-12-17 11:51:12

어릴때, 기억도 잘안나는 6-7살때 이상행동을 해서

어머니 손을 잡고 병원에 갔다.

첫 adhd 진단이였다.

심하지 않다고 했고 나는 약을 받았다.

약은 너무 심하게 안맞았고 없던 멀미까지 생겼다

먹고 속이 안좋아서 밥도 잘안먹었던 기억이있다.


집이 어려워져 점점 약을 못먹게 되었다.

심한지도 몰랐고 학업에 영향이 가는줄도 몰랐다.

계획은 늘 방대했고 지켜지지않고 한심하다고 생각하는 날이 이어졌다.

나는 멍청하고 게으르구나 생각했다.


adhd를 인식하기 시작한건 성인이되고 페이스북에 

성인 adhd가 올라왔다 난가?나인거같긴한데..

귀가얇은 나는 누구나 그런 증상이있다고 해서

또 넘어갔고.. 수많은 실패와 이직 끝에 병원을 찾았다.


처음엔 상담으로 해결된다는 서울의 정신과.

정확히는 상담만 하는거였고 금액은 15만원이였다.

심각성을 안 나는 너무나 다니고 싶었지만 거리도 너무 멀고 약없이 된다는게 말이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어릴때부터 본 곳은 다르지않을까 싶어

다시 갔는데 역시나 약은 어릴때나 성인때나 맞지않았고

의사선생님의 하소연을 듣다가 끝났다.

난 환잔데 왜 의사가 나한테 히소연하지?

시간과 돈을 들여 가는게 너무 아까웠다.


그렇게 에이앱을 알게되고 찾은 병원.

의사선생님은 내 얘기를 잘 들어주셨고 리액션 공감따위는 없없지만 나에게 맞는 약을 찾아주려고 애썼다.


소화제도 섞어주셨다 나는 소화제는 못먹는줄알았는데..

약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이제 더이상 실패하고싶지않다 내가 한심하다고 느끼고 싶지않아졌다.


이제 에이앱에 매일 들어오면서 나의 하루하루를

기록할 생각이다.. 부디 adhd로 고통받는사람들이

하루빨리 평온한 일상을 되찾았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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