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세가 스스로 성인 adhd임을 인지하여, 진짜로 사회 생활에 뛰어든지 오래됐으나 참말로 속상하다. 여자친구가 생겨 연애를 시작했으나, 그녀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직장생활에서 반복적으로 수습기간마다 해고당해왔다.
이번에도 일반 물류 회사에서 해고를 당했는데, adhd임을 고백하고 양해를 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일이 마음먹은대로 손에 안 잡혔다. 신속하게 하려면 실수가 나고 미스가 나, 시간이 더 오래 걸려 혼이 나고 참...
본 필자는 3년전에 기타치는공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활동하였다. 다시 들어오기 전에 많은 생각을 했으나 같은 질환을 겪고 있는 사람으로써 이러한 고충을 눈물을 흘리면서 여기에 털어놓을 수밖에 없어 털어놓는다. 참고로, ad약은 스트라테라를 먹고 있으며 머리는 일할 때 깨끗하다. 그러나, 일을 할때 자꾸 순서를 까먹거나 흐름을 놓치는 습관은 여전한데 지인짜 이건 고치는게 어렵다. 특히, 진짜 내가 고쳐야할 것은 느리더라도 꼼꼼히 하는 부분을 양해 바란다는 것을 상사나 동료에게 꼭 해야 한다고 여기 동지들에게 공유하고 싶다. 나를 모르면 동료가 괜한 스트레스를 받고, 회사는 인적 손해.. 아 생각만 해도 스트레스다.. 물론 개개인마다 커밍 아웃을 해야 하는 시점은 다르겠지만, 난 상사에게 면담을 신청하여 그가 도와주겠다고 먼저 이야기하여 고민 끝에 꺼냈다. 힘들면 도움을 청해라. 그게 현명하다. 끙끙대지 말라. 우린 죄인이 아니다. 성인 adhd의 80%이상은 유전이라고 한다. (kbs 생로병사에 나온다) 너무 adhd라는 족쇄에 얽매여 살지 말자. 속상해하지도 말자. 남들과 약간 다른것 뿐이다. 졸라게 노력을 해야할 뿐이다. 그럴 필요가 존재할뿐이고.
주저리 주저리 울면서 글을 썼다. 모두들 화이팅! 흑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