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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한 것은 목표 설정
Level 4   조회수 163
2025-01-26 11:55:50

직장에서 직속상사는 아니지만 상사인 분이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데

글쎄, 팀장급은 다 그런걸까? 실적을 산출하는 방식을 자기 팀에 유리한 방식으로 일원화하려는 듯하다.

왜 자꾸 날 괴롭히지? 싶어서 날 싫어하나? 하고 생각하지만,

그런 게 아니고 늘 그들은 목적이 있다.

감정은 배제하고 목적을 향해 콱 물기...

그게 좀 파충류같다. 더 주도면밀한데 더 단순하고 더 예측가능하고

굉장히 덜 인간적이다.


빨리 가요 걍(곧 갈 사람임)


인력이 부족해서 오전 9시~오후 10시 근무를 계속 했는데도

뒤에서 다른 인력들 연말정산 업무를 계속 도왔는데도

심지어 아까 그 타팀 팀장네 팀도 계속 도와줬는데도

분명히 나한테 물어보고 나에게서 답을 얻고 성장했으면서

도와준 부분은 감추고 실수만 부풀리기한다. 음... 그러면서도 좋은 팀장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정말... 저렇게는 되기 싫은 부분.


저렇게 행동하지 않는 사람들이 직장에 있긴 하고

그렇게 손잡고 잘 다니고 이렇게 저렇게 힘내고 있지만

역시 adhd의 잔실수는 좋은 먹잇감이 되고 나는 깎여나가고 채워지기를 반복한다.


이상하다. 내가 맡으면 그 업무는 애초에 쉬웠던 업무가 되고

실수만 옴팡지게 잡아다 패고

나는 일 적은 사람이 되고

나를 이해하는 사람은 이 일을 해본 전임자 정도가 된다.

나 이번에 기간제랑 공무직 연말정산 업무 잘 했는데... 아마 사무실은 내가 이거 하는 줄도 모르고 있을 듯


파충류를 키우기 시작하고 앵무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웃을 일도 늘었지만 몇 가지 문제로 반려와 다투기도 하고

경제적 부담이 콱 다가오면서 조금 숨이 막혔다.

힘들고... 일을 쉬고 싶다가도 쉬는 방법으로 휴직은 안되겠다고 생각한다. 

2년은 더 일해야 통장 잔고가 양수가 되기 때문이다.

차라리 연차 쓰고 잠을 좀 자든지...

집에서도 어느정도 실수가 많기 때문에 사실 중도 adhd에게 안락의 땅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냐고 물어보면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요즘이다.

몸 아픈 데는 없으니까 한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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