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안좋은 일이 있었다 꽤 긴장하고 있었고 어느정도 예상했어서 차라리 결과를 알고나니 후련할 정도였다 상실감은 컸지만...
그치만 친구들이 반응이 너무 서운했다 공감이나 실감이 안 나서 그랬을까?... 나라도 그랬을까? 나야말로 친구들을 서운하게 한 적은 없었을까 싶기도 하고...
걍 애초에 임신사실을 아무데도 알리지 말 걸 그랬나 후회를 엄청 했다
수술하고 아파죽는줄 알았다 그치만 이젠 다 회복했다
당분간은 아무생각 없이 재충전 할 계획이다
살면서 진짜 배울것이 너무 많다 내가 몰랐던 것들이 너무 많다
실망이 큰 이유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난 크게 기대했던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실망이 큰 걸 보면 기대가 컸나보다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다면 더 바뀌고싶다
쫌더 뜨뜻미지근하게 살아야 하는건가싶다
쓸데없는 감정낭비로 내 스스로가 손해보는 게 싫다
생각보다 더 신중해야하고 말을 아껴야된다 안그러면 다 내 손해로 돌아온다
생각이 많아지니까 연락 안하던 사람한테도 연락하고싶어지고 인스타도 거의 안 했는데 갑자기 너무 자주 들어가고 안그래도 개관종인데 관종끼가 기어오른다
물론 앞으로도 저질러놓고 후회안할 자신은 없지만
이 정도 느꼈으면 뭔가 변해야 맞는게 아닌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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