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 며칠 명절을 지내면서
비효율적으로 하루를 늘 보내왔다. 하루하루를 너무나 엉망으로 보낸 나머지 자기 반성을 할수록 고통이 너무나 심하다. 역시 지저분한 내 자취방이라는 환경에 지배 받은 것일까. 젖먹은 힘 다해 면학할 수 있는 환경으로 나를 데려가야 한다. 이젠 도망칠 곳은 없다.
2. 약을 먹어도 집중력이 개선되지 않는 것 같아 큰일이다. 한 호흡에 집중할 수 있는 최대 시간이 아마 5분일 것이다. 한 과업을 끝내기 위해 5분 짜리 호흡을 지속하고 있는데 이마저도 힘이 든다. 뭐가 문제일까. 체력? 수면? 식사? 아니면 약의 용량? 내일부터는 다양한 방법으로 개선책을 마련해보자.
3. 요즘 변화가 절실한 것 같다. 지쳐 쓰러져도, 남아 있는 힘이 부족할지라도 더 성취하고 싶은 욕망에 나를 부정하며 늘 괜찮다고 말하고 있다. 이 이야기의 결말을 알면서도 나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한다. 경험을 했음에도 학습하지 못했다면 내 이성을 십분 활용하지 못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멀리서 해결책을 찾으려 하지 말자. 이미 내 안에 답이 있다. 알면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어리석은 짓임을 알고 있으니 배운 바를 행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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