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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8 감사일기
Level 4   조회수 19
2018-12-28 19:55:07
오늘은 문제지가 떨어져서 서면에 갔다왔습니다. 가는 길에 늘 그렇듯이 길을 살짝 헤맸습니다.
평소에 가지 않는 방향으로 들어섰는데, 악취가 풍겼습니다.
몸을 가누지 못하시는 분들이 전기로 가는 휠체어에 타서 장애등급제 폐지 청원 설문을 받고 계셨습니다.
하루종일 거기 계셨을텐데, 씻는 것은 고사하고 얼굴 표정도 근육이 틀어져서 화사한 표정 한번 짓기 힘들어 보였습니다.
이름 쓰는 난에 정말 열 명도 안 되는 글씨가 써져 있었습니다.
정말 발 디디기도 조금 힘들 정도로 사람들이 다니는데, 이름은 그것밖에 써져 있지 않았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서명을 동정으로 해선 안 된다는 생각도 있지요. 저는 그냥 썼습니다.
어차피 인원수 채우기도 버거워 보였기 때문입니다.
쓰면서 이또한 모욕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예전에 관련 기사의 댓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전신이 아픈 사람도 150만원, 새끼손가락만 못 움직이는 사람도 150만원 받겠다는 심보'냐는 댓글이었습니다.
확실히, 돈이 나가는 방식에 대해서 생각하면 형평성에 맞지 않다는 생각도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기준이 적합하게 구성되어있지 않아서 지원을 받아 마땅한 사람들도 지원을 받지 못한다면 그것 또한 제도 자체의 효과가 없는 것이겠습니다.
거기서 등급제 자체의 폐지를 들고 나오는 것은, 아마도 그동안의 삶이 지독히도 치열했기 때문일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겠습니다.

 

깊이 생각해봐야 뭐하겠습니까?
문제는 산적해있고 저는 제 문제에밖에 관심이 없는데요.
정말 필사적으로 일하는 도중에 항상 "할 생각이 없냐"는 말을 듣곤 합니다만
그게 원망스럽기도 합니다만
제가 모르는 다른 사람의 장애에 대해서는 저또한 곤혹스럽기만 할 뿐, 피하고만 싶을 뿐이겠지요.
티가 안 나면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던가, 하면서 짜증을 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게으른 것 같은데", "어리광 피우지 마"하고 반응했던 적도 있었을지 모르겠어요.
"내가 어떻게 그걸 다 신경쓰겠어?"

 

本当は、言ってるのはこの件じゃない。
一人を抜けてまで完成したいのくせに、字幕を後でも入れるのは面倒。
名前まで、消す必要あったかな。
自分がこれを作った、あるいは、これに参加した、
それが言いたいだけで、行動の責任はまったく考えない。
こっちが気持ち悪かったら、そのまま相手を悪人と決め付ける?
こんなことしてもいいほど、悪いことされた記憶はない。
そこにいたことが恥ずかしい。
저를 이해하지 못하고 무시하는 누군가도 그저 그 부분의 능력이 부족할 뿐이지요.
제가 그렇듯이, 자격이 있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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