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08 스티커가 왓다 새벽에페니드 조회수 29 2018-09-08 14:46:33 |
- 아침공부
phase 1를 끝내고 집에 와서 아점을 먹는데 여동생이 뭘 들고왔다. 에이앱 스티커였다. "뭔데? 군인편지가?" "(나도모르게)어...어." 차분님 죄송해요...
강제입대 동생이 제가 adhd인줄 몰라서... - 글귀가 하나하나 정말 와닿아서 나는 이것을 내 영혼에 가장 가까운 곳에 붙이자고 생각했다.
일단 그 대상은 멜읍읍읍 약통이었다. 첫번째 호크룩스 이제 약을 다 먹을 때마다 약통에 새 약을 옮겨넣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만약 내 손자도 잠을 못 자면 통을 물려줘야지. - 전한길 한국사 필기노트에 '뚜벅뚜벅 걸어가기'를 붙이다가 깝놀했다.
둥근 스티커는 동그랗게 떨어진다! - 노트북에 또 하나를 붙이고 싶었는데 이게 받은 노트북이라...
원스티커의 원을 떼지 않고 네모난 모서리에 테이프로 붙였다. 붙이고 보니 좋았다. 음. 원래 계획표가 붙어있던 자리라서 더 그랬다. - Calien tacabezas는 솔직히 몸에 박아넣는게 옳았다.
몇 개 남았으니까 나중에 사면 패드 같은 곳에 붙여야지. 하나는 동생을 줬다. 붙이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시작하기 어려워도 시작하고 이해가 안 가도 듣고 있고... 그럴 때 조금은 힘이 되겠다 싶었다. - 한 세트는 adhd는 아니라도
오지게 힘들게 살고 있는 친구한테 줘야지 싶어서 남겼다. - 퀄리티가 정말 좋았습니다. 만원 보냈는데 여러 장 와서 조금 죄송하기도 하고...
여러분들이 디자인이며 제작이며 보내는 데 품을 보태셨겠지요...그런데 군필자를 만들어. 감사합니다.
사진도 첨부해보려고 했는데 컴퓨터가 맹렬하게 소리를 내고 있어서 나중에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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