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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adhd | adhd약 복용 5년차 환자의 성인 adhd 극복하기
Level 10   조회수 275
2017-07-22 01:17:11

성인adhd | adhd약 복용 5년차 환자의 성인 adhd 극복하기


성인 adhd 후기
성인 adhd 극복하기

이건 사실 제가 예전에...(약 3개월쯤 전에) 쓴 글이에요.


현재는 또 다른 상태이지요...하하


언젠가 글 쓸 여력이 되면 수정하겠습니다.






1.소개


20중반 여성, 대학생(이지만 학교 잘 안다님....)


2.진단 계기


4년전, 큰시험을 앞두고 진정제를 처방받으려고 내원했었는데 엉뚱하게 adhd라는 진단을 받음


3.치료 과정


(1) ~2016 초


페니드 복용 용량은 정확하지않음..
약을 복용하다가 까먹고 병원을 안가기도하고.


열심히 약을 먹지는 않음


(2)2016 9월~ - 약물치료(콘서타)
보험적용이 되어 콘서타로 약을 바꿈!


(이 때 까지는 본인이 adhd 라는 자각이 별로 없었음...'편의를 위해 약만 복용할 뿐'이라고 생각하고 살았음.)







 

(3)2016년 말 - 약물치료(콘서타)+인지행동치료
우울증이 심해져 인터넷검색을 하던중 adhd자조모임을 알게 됨
이후로 자조모임을 통한 인지행동치료 병행


4.치료 경과:
(1)최초로 약을 복용했을때-


새롭게 태어난 기분. 개안한 느낌이었다.
당시 시험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효과가 매우 뛰어나서 하루에 자는시간빼고 공부에 집중할수 있을정도였다


(2)약을 복용한지 3년째-


약을 꾸준히 먹지는 않았다.. 거의 하루걸러 하루먹은적도 있고 몇달간 쉰적도 있음
효과는 약먹기전에비해 정신이 또렷해지고 차분해진다는정도?
의욕이 솟거나 하기싫은게 하고싶어지거나 하진 않는다
약을 제대로 안먹어서인지 충동적인행동을 많이해서 사회적으로나 학업적으로 장해가 심했다.
우울감과 무기력함, 자아존중감의 하락 등으로 어두운..ㅇㅅㅇ...시간을 보냄


(3)자조모임 참석,인지행동 시작-


나의 경험을 공유할수 있는 사람들을 만나서 굉장히 기쁘고 감사했다(상황에 감사했다.무교임)
인지행동은 꽤 많은 노력과 수고를 요구하는것같다
귀찮아서 계속 까먹기도 하지만 어둠의 자식이었던 시기에 비하면 진전이 있는것같다







이 후 우울증 극복을 위해 한 노력

1.아주 간단한것 해보기
(1)사람 만나기 - 자조모임 참석하기
한달에 두번씩은 씻고 화장하고 옷을 입게 됨..´ㅅ`
뭔가를 했다는 성취감이 있음

(2)햇빛 - 하루 한번 외출하기

세로토닌 분비를 위해 낮시간 (11-1시)에 의식적으로 외출을 함
썬크림을 발라야 해서 씻게됨..
길가면서 주변에 인지못하던것들을 발견함

 

(3)잠자기 - 수면 패턴 맞추기
원래는 아침 7시에 자고 오후4시쯤 일어났음
11시쯤 먹고 누으면 잠이 잘옴>>>>중간에 자꾸 깨는 부작용이 있어서 이후에는 복용 안함..

 

(4)게임ㄴㄴ - 흥미위주의 지식습득
게임을 대신 논문 사이트에서 adhd와 우울증에 대한 연구논문을 선별적으로 읽음
읽다보면 모르는단어가 나와서 그부분을 찾아보면
또 다른 찾아볼게 생김...

 

2. 공부하기

왜 뜬금없이 공부를 하냐면
저는 의심이 많아서 출처없는 정보는 잘 안믿으려고 해요
요즘 세상에 전문가인척 사기치는사람도 넘많고´ㅅ`
심리상담도 별로 안내키고..
그래서 제  상황을 해결할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 관심이 가는 키워드 위주로 연구논문을 읽기 시작했어요

 

(1) 방법 - 누워서 폰으로 궁금한걸 검색하고 읽는다
논문 사이트에서 키워드 위주로 검색해서 개념을 익히고
이후에는 google scholar에서 sci가높은 논문위주로 읽음

 

(2) 깨달은 것

-아직 adhd의 원인이나 치료법에 대해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 약물치료만으로는 완치가 불가능하며 환자 개인의 노력이 요구된다. 주로 약물과 CBT(인지행동치료)을 병행하는것이 좋다

-성인 adhd는 절반이상이 동반질환을 앓고 있다
adhd의 증상과 장해가 동반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장해가 클수록 치료의 중요성이 커진다.
adhd의 생물학적 결함으로 다른 정신장애에 취약한것일수도 있다
>>나를 좀먹은건 증상자체가 아니라 그로 인한 장해였다. 장해가 생기기 전에 예방했었으면 좋았을지도..
내 뇌는 존나 예민한 아기고라니이구나´ㅅ`

- 내가 정서능력(공감능력 포함) 엄청나게 떨어지는데
정서능력이 부족하면 정서조절능력도 부족하기 쉽다고 한다
>>그래서 정서조절이 안됐을수 있겠다. 정서명명 훈련을 시작

-정서자각을 하지 않고 정서를 회피하니 항상 불안하고 짜증난다. 그래서 내가 그때마다 술을 마셨다

- adhd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일상적으로 스트레스에 노출되고 그만큼 더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것은 기능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나의 경우엔 회피성향이 스트레스로 차곡차곡 쌓여온것같다
회피를 멈춰야겠다

-항우울제중 주로 처방되는 SSRI는 시냅스내 세로토닌 농도를 정상수준으로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고 기대된다)
내 뇌도 세로토닌이 부족한 상태일 것 같다.
햇볕을 쬐고 몸을 움직이고 명상하고 생체리듬을 맞추는것이 도움이 된다.생체리듬이 깨지면 호르몬 균형도 깨진다
>>매일 일광욕,산책을 하고, 균형식을 먹고, 규칙적으로 자고 일어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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