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감, 불안감은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는 감정에서 나옵니다.

그리고 차분이와 같이 ADHD 진단을 받은 많은 아이들이 이런 불안감을 경험합니다.

차분이는 담임선생님이 자신에게 모르는 내용을 물어볼지도 모른다는 생각,

자신이 충동적으로 한 말과 행동때문에 학급에서 소외될 지도 모른다는 생각 등에 불안해합니다.

어느새 차분이의 키는 당신만큼 자랐지만, 내적으로는 아직 겁에 질린 아이일 수 있습니다.

차분이가 학교,교우관계에서 불안감을 이겨낼 수 있게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차분이의 부모님은 차분이에 대한 부정적인 것들은 끝도 없이 말할 수 있습니다:

"차분이는 게으르고, 정리정돈이 안되어있고, 무기력하고, 이해가 느려요..."

그러나 당신은 차분이가 무엇을 가장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 알고 있나요?

차분이의 불안감을 완화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차분이가 좋아하는 것에 빠져들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차분이의 뇌는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을 고민하는 대신에,

어떤 것에 집중 할 수 있습니다.

차분이가 낙서와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고 가정해봅시다.

미술 선생님이 교내 공연 포스터 디자인을 차분이에게 맡긴다면 어떨까요?

차분이가 과학꿈나무라면, 화학선생님의 과학 실험을 도와 줄 수도 있겠지요.

학교에 불안을 안고 가는 것 대신에

학교에서 자신의 능력을 과시할 시간을 기다리게 될 거에요.

중학교에서의 시간은 힘들 수 있습니다.

차분이는 새로운 감정을 경험하기도 하고, 성에 대해 알아가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하려 노력하죠.

만약 당신이 집에서까지 차분이를 재촉한다면, 차분이는 더욱 더 불안감에 휩싸일 수 있습니다.

휴식 시간을 계획하고, 과한 과외활동은 멈추세요.

만일 차분이가 태권도 수업에 새로 등록했다면,

아이들이 이미 그룹을 형성해 놀고 있을때 입장하는게 두려울 수 있습니다.

수업이 시작하기 전에 도착하면

차분이가 환경에 익숙해지고, 마음의 준비를 하기 쉬울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