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타를 먹고 일을 잘하게 되고 정리정돈도 잘하고 너무 부지런해진 나는.. 콘서타로 인한 조증이 유발된 것이었다..
4-5개월간의 조증이 끝날 무렵 조증일 때 저질러 놓은 호주 한달살기 기간중 우울감과 대인기피증 영어 울렁증 속에 아이들과 힘겨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한국으로 돌아온 일주일차..
엄청난 우울감과 함께 심각한 사고(극심한 부정적생각)가 나를 지배하고 의사에게 말하니 우울증약을 처방해 주었는데 약을 먹고 잠을 이루지 못하고 5일간 총 수면시간이 3시간에 이르는 이상상태가 되고말았다
그후 다시 찾은 병원에서 안정제와 함께 조울증 약을 먹게 되었다. 여전히 우울감이 있지만 약이 듣고 있는지.. 일상으로 70%정도 돌아온 상태이다.
조울증은 가족력이 있어서 내게 더 큰 좌절감을 준거 같다.. 절망의 구덩이 속에서 한줄기 놓지 못한 끈은 아직 어린 두 아들 때문인거 같다.. 어떻게든 일어서 보아야 겠다.
온갖 하소연과 힘듬을 토로함에 친절함과 도움되는 말들로 조언해준 수다방 친구들에게 무한한 고마움을 느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