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ㅠㅠㅠ 내가 드디어 메틸과 항우울제 항불안제를 모두 끊엇다
필요시 알프람은 중간중간 먹긴 하지만....
암튼 난 너무 대견해ㅜㅜ 나야 너무잘햇어
근데 아무래도 난 약이 잇어야할거 같긴 하다
그래서 얼렁 애 만들어서 낳고 빨리 다시 약 먹을까 한다ㅋㅋㅌㅌㅋㅋㅋㅋㅋㅌㅋㅌㅋㅌㅌㅌㅋㅋㅋㅋㅋㅌㅌㅋㅌㅌㅌㅋ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낳는 아기는 어떤 애일까? 이제 진짜 더 궁금해진다
결혼 전의 나, 그리고 임신을 결심하기 전의 나는
지금보다 훨씬 좁은 세상에 살고 잇엇던것 같다
물론 지금 이 순간의 나도 앞으로의 나보다 좁은세상에 잇겟지만
아기를 가지면 인생이 끝나는줄 알앗다
그저 아기를 위한 희생이라고만 생각해서
난 저러곤 못산다고 생각햇다
근데 내가 아기를 갖고싶다고 생각하게 된 뒤 다시 생각해보니까
이세상에 수많은 엄마들이
절대 바보라서 아기를 낳은게 아닐거라는 생각이 들엇다
이제서야 그걸 깨달앗다
다 나의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싶고 사랑의 결실을 이루고싶어서
낳은 것일꺼다
애기 징징울고 다 흘리고 그거 뒷바라지 하면서 그게좋나? 라고
생각하며 살앗는데
응 그게좋아 가 아니고 그래도 내새끼가 좋아 가 맞는 것 같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아기가 갖고싶어진 후로
내 몸매 망가지는거는 생각 안하게된지 오래엿다
예전엔 내몸 망치기싫어서 애 갖기싫다고 생각햇엇지만
이젠 그게 싫은것보다 아이가 갖고싶은 마음이 더 커진거같다
암튼 그래서 이젠 약도 다 끊엇겟다 부지런히.....뜨밤을...
투비컨티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