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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vel 3   조회수 111
2021-05-21 21:54:26

막상 글을 쓰려하니 주제가 잡히지 않는다.

요즘 생각보다 부지런히 살고있는 느낌은 아니다.
몸 컨디션은 주기적으로 다운되고 몸에서는
그냥 누워있으라는 신호를 보낸다.
그렇게 하루를 낭비하면
죙일 아무것도 못했다는 죄책감과
쉬었어도 일상복귀할 마음의 준비가 안된채
하루를 마무리 하는 그 찜찜한 느낌..

젊을때 집사정 모르고 가난한 집에서 재수한다고 버티며 몸이 많이 안좋아 공부도 못하고 놀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하루를 보내며 정말정말 자책감에 힘들었던 그 때에 비해 요즘 평범한 일상이 너무 감사할 따름이다

직장도 있고.. 의지할 사람도 있고..
자산도 모여가고.. 어느정도 나의 미래를 설계할수 있는거 자체만으로 말이다.

일머리도 없고 눈치를 많이 보지만 정작 눈치가 없어서 알바를 해도 욕을먹고 일을해도 욕을먹고 군대를 가도 죽고싶을만큼 힘들고.. 나를 가르쳐주는 사람은 악마가되고.. 난 착하게만 살았던거 같은데 욕먹어 마땅한놈이 되고.. 내가 너무 싫었었는데..

지금의 나와 느껴지는 괴리감에 참 허무하다

시련을 많이 겪어 마음이 굳어진걸까

어떻게 이렇게 달라진걸까
내가 노력한걸까 상황이 좋아진걸까
운이 좋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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