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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
Level 1   조회수 252
2021-05-21 16:05:24

여자친구가 에이디에이치디같으니 병원에 가라고 해서 병원에 갔었다.


그럴리없다고 말하며 검사를 했는데 어라? ㅋ


메디키넷을 복용하기 시작하고 엉엉 울었다


아... 남들은 이렇게 쉬운 삶을 사는 거였군요


신호를 보고 운전을 하고 네비를 보는 것 뿐 아니라


모든 삶의 허들이 낮아지는 경험이었다


아 이렇게 살 수 있는걸 몰라서 이고생을 했구나...





매디키넷의 부작용에 식욕억제가 있었다


약효가 끝나면 폭식을 하게 되는데 이건 나만 이런건가요?





그 뒤로 몇달을 약을 먹다가 


병원을 옮겼는데


약을 계속 먹으면 예민해진다고 했다





-_-.... 예민해진다는게 뭘까


이나이되도록 돈도 하나도 못모으고


이러고 사는것보다 예민해지는게 더 문제인가?


너무 괴롭다






약을 먹으며 습관을 들이고 


약을 다시 끊는 과정을 해야 한다는데






ADHD관련 책을 사고 (반은 만화인데) 다 읽지 못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그래서 약을 끊어보았는데


다시 삶이 엉망이 되었다








내 인생은 어디로 흘러가는거지







약을 먹은 나는 재미가 없다고 한다


약간 쳐지는 기분이 들어서 그게 그렇게 느껴지나보다


근데 남에 말이 명확하게 인지된다는 면이 좋았다





이제 또 제대로 안들리고 내가 싫고 짜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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