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 약효에 대한 체감에 불분명하다 마치 내성이라도 생긴 것처럼 묘하게 생활속 사이 사이의 일들이 불편하게 느껴진다.
식욕부진 같은 부작용은 사라지기도 한다고 듣긴 했지만 사라지는데서 멈추지 않고 폭식까지 하게되면서 크게 약효를 볼때와 지금의 체중차이가 무려 10키로 이상이다.
이외에도 전반적으로 텐션이 늘어지기도해서 약효 문제를 단순히 기분탓으로 돌리기엔 요즘 상황이 좋지 못한 것 같다
약 반년의 시간동안 의사선생님과 상담하면서 항우울제도 여러번 바꾸었는데 딱히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그냥 약에 익숙해진 것 뿐인가 싶지만 그렇다고 문제의 원인을 나에게 돌리고 싶지 않은 마음도 크다보니 요즘 여러모로 혼란스럽다.
최근 개인적인 이유로 약을 모두 소진했음에도 병원을 못가고있는데 그나마 그런것치곤 일상을 그럭저럭 잘 넘기고 있어서 다행이지만 약을 처음 먹기 시작했을 때의 고양감과 성취감이 꽤 그립다..
곧 병원을 다시 찾아갈 예정인데 부디 나에게 꼭 맞는 더 좋은 방법을 찾게되면 좋겠다.
동시에 복잡한 생각은 좀 비우고 운동이나 심호흡등 스스로 하는 노력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