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대표적 특징, 계획은 늘 거창하나 끈기가 없다. 중요한 일 미루고 끌리는 일에 과몰입한다. 나에겐 한달계획 일년목표 의미없다. ㅎㅎ 작심삼일도 너무 멀다. 그런 나에게 필요한 스킬은 "후회는 짧게, 행동은 바로" 요법이다.
" 아 젠장.. 지금까지 미루고 논거야?? 아 망했다." 싶은 순간, 그냥 그때부터 계획했던 일을 시작한다. 후회하지 않고 그냥 상황을 인지했다는 것을 칭찬하며 바로 해야할일을 한다.
오늘도 7시간 중 1시간반 일했다. ^^ 그래도 막판에 정신줄잡고 일한 나를 칭찬해. (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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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정돈할때도 이렇게 부산할 수가 없다. 방에 있는 쓰레기 갖다 버리고, 가는중에 보이는 옷을 방에 집어넣고, 방에 들어가면 다시 가방을 정리하다가 또 눈에 보이는 책을 정리하고 최악의 동선을 비효율적으로 왔다갔다 수십번. 거기에 애들까지 중간에 말걸고 끼어들면, 애들이랑 놀았다가, 다시 정리했다가. 개판. ^^ 다행히 남편이 버리는거 세상에서 제일 잘하고, 끊임없이 나에게 정리할 것에 대해 얘기를 해줘서 집안이 폭탄은 아니다.
이런 나에게 필요한 리빙스킬은 미.니.멀.리.즘. 버리고 버리고 또 버리고 없음 죽는 물건 빼고는 버려서 치우는 시간과 챙기는 시간을 최소화한다.
하아...... 언젠가 나아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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