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그런가? 나는 별다른데에 내 인생을 낭비하는게 아니라 스마트폰 유투브 웹서핑에 시간을 처박는다 딱히 내가 집중하는 흥미거리가 있는것도 아니다 그냥 눈가는대로 보다보면 온정신이 없어지고 시간은 훌쩍 삭제 그리고 또 돌아오는 후회 좌절 죄책감
어릴때부터 이걸알았고 조절하려고 오히려 강박적으로 굴었다 인터넷 차단사이트 폰 앱차단 앱 심지어 카톡 광고페이지 차단까지 애드가드로 하고도 내손으로 몇겹씩 잠금을 걸고 얼마지 않아 내손으로 또 푼다
게다가 웹서핑으로는 만족할수없는지 이제 주식과 코인까지 시간과 돈을 정말 어이없이 헤피쓰는데 내 찌질한 재정상태를 생각하면 나도 내가 이해가 안간다
폰도 백수주제에 영업에 낚여 1년째 비싼 요금제쓰다가 또 지난달에 기계를 바꾸고1 3만짜리쓰는데 이게 또 엄청 먼데서 바꾼거라 귀찮아 바꾸는걸 미루고미루고 또 엄청헤프게 쓸거다
지금은 또 결심해서 한시간반거리의 대리점에 도로 찾아가 위약금이 얼마이든 일단 요금제좀 해약하고싶지만 현대사회에서 카톡을 안쓸순없다는 강박때문에 또 흐지부지 될지모른다
이놈의 벗어나지못하는 굴레에서 좀 탈출하고싶다 모든게 날 짓누르고 강요하는 느낌이다 당장 쓰기싫으면 해약하고싶지만 덜컥 계약해놓은 위약금이 무서워서 또 회피해버린다 하지만 돈보다는 이걸유지해서 낭비하는 내 시간이 더 문제라는걸 알기에 나는 그냥 내일 교육만 끝나면 1시간반 꾸역꾸역 찾아가 해약을 하려고한다 그래야 살것같다 몇백 기계값이 나올지도 모른다 30프로 꼴아박은 코인을 팔아서 이거라도 매꿔야지 좀 휘둘리지말고 자유롭고 짓눌리지않게 살고싶다 평화가 찾아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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