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파피!(일명 : 파인애플 피자) 번개를 했습니다!
처음 계기는 잘 기억 안나는데요. 제가 일이 있어서 판교에 가야하는데 거기서 점심 먹으려고 맛집 찾으면서 에이앱 수다방에 맛집 사진들 올렸어요. 맛집들이 맛있어 보여서 어떤 한분과 맛있겠다고 얘기했습니다. 그리고 둘이서 같이 만나서 먹자 얘기하다가 한분이 추가되었고 그렇게 판교 파피!(파인애플 피자) 번개를 계획했습니다!
처음에는 번개 모집하면서 우리 셋만 모일거 같았어요. ㅋㅋ 반응이 없어서... 근데 많은 분들이 와주셨습니다! 오시기로 했는데 안타까운 일로 또 개인사정으로 못 오신 분도 있어서 조금 슬펐습니다. ㅠㅠ 다음에는 꼭 뵈면 좋겠어요!
번개 이야기로 돌아와서요!
파인애플 피자 파티라니까 거부감 느끼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ㅋㅋㅋ 그래서 파인애플 피자만 먹을거 아니라고 말했습니다...ㅎ(파인애플 피자 맛있는데요... ㅠㅠ)
번개의 날이 오고 저는 일찍가서 사람들 기다리면서 할일 해야겠다 싶었어요. 그래서 일찍가서 스타벅스 앞에서 겜돌이님을 만났습니다.
저는 스위치가 무거웠고 또 제 나름 친해지는 방법인 내 짐 들게 하기를 겜돌이님께 시전했습니다! 그랬더니 겜돌이님이 기분 좋게 스위치를 대신 들어주셨어요 ㅋㅋㅋ
그리고 2시쯤에 겜돌하우스에 도착했습니다.겜돌하우스는 참 좋고 아늑했습니다. 들어서자마자 여기 살고 싶다라고 생각들었어요. ㅋㅋㅋ 겜돌하우스에서 약 먹어야하니까 물달라고 했습니다^^
그 후 겜돌하우스에서 디제이맥스하고 프리파라를 하고...(프리파라는 하니까 너무 부끄럽더라구요. ㅋㅋㅋㅋ) 현타를 맞은 후 네크로맨서 댄스라는 게임을 살까하다가 겜돌이님께서 하는 법 보여준다고 해서 봤구요. 그때! PJ님이 왔습니다!
*참고로* 저는 오신분들을 xx공이라고 불렀습니다. 왜냐면 수다방에서 상대를 님대신에 공을 쓰고 하오체를 써서요. 여기에 익숙해져서 님이 입으로 안나오더라구요. ㅋㅋㅋ
아무튼 PJ님 오니까 분위기가 확 밝아졌습니다! 저는 막 초면에는 엄청 밝게 못해서요. ㅋㅋㅋ 겜돌이님과 그럭저럭 있었는데 PJ님이 오니까 더 밝고 재밌었습니다! (*겜돌이님과 둘이 있었던게 어색한건 아니었습니다! 오해하지 말기 바람!)
그리고 저는 바지를 사야하니 같이 백화점에 가자고 했구요.(내 스케줄을 같이하자고 요구함) 그러자 흔쾌히 다들 형설지공님이 오면 같이 가자고 했습니다! 야호!
셋이서 게임하고 놀다가 형설지공님이 왔다는 얘기에 차를 타고 나갔는데요. 정말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그게 무슨 일이냐면!!!!
60초 후에 공개 합니다!!!
죄송해요. ^^ 장난치고 싶었어요. 아무튼 차타고 나갔는데요... 스타벅스 도착하기 2분거리도 안되는 곳에서 도로가 꽉!!! 막힌거예요. 이게 무슨 일인가하고... 당황스러웠어요. 그리고 멀리서 형설지공님이 기다리는게 보이는거 아니에요? ㅠㅠ
차라리 차에 내려서 데리고 오는게 나을 정도로 막혔습니다! 막힌 이유는 ㅠㅠ... 그 도로에 하필 차사고가 나서요. 아니 차 사고가 났으면!!! 사진 찍고! 도로주행 방해 안되게 가쪽에 대고!!! 어? 보험사 기다리던가?! 어? 그래야하지 않습니까?!!!
근데 차주 둘다 차에서 내려가지고 도로 한가운데에 딱 멈춰서요... 오는 차도 가는 차도 못 빠져나가는 멘붕 상태였습니다. 하두 차들이 빵빵 거리니까 차주들이 차 빼구요. 우리는 어찌어찌 빠져나와서 형설지공을 태우고 백화점으로 갔습니다!
오래 기다린 형설지공한테 너무너무 미안했어요. ㅠㅠ... 그리고 일찍 오면 스벅 사주려고 했는데요. 그러지 않았네요 ㅠㅠ힝힝 미안해요!
백화점으로 가면서 이런저런 얘기 나눴습니다. 그리고 저는 호호 바지를 샀구요! 충동구매로 맨투맨과 하얀 바지도 샀습니다. 크큭 할인의 유혹은 엄청나더라구요! 제 쇼핑 같이 봐주신 PJ님 너무 감사합니다 ㅠㅜ 너무 상냥하고 스윗하셔요!
그리고 제 긴 쇼핑 기다려주신 겜돌이님과 형설지공님도 감사합니다 ㅋㅋㅋ 너무 오래 걸렸죠? ㅎㅎ;;
그 후로 옆에 귀여운 상품 있어서 구경하고 충동구매하구요. ^^! 넷이서 클라이밍장으로 갔습니다!!!!
(이때 주차장에 차가 어디있는지 몰라서 넷이서 헤맸습니다 ㅎ 저는 혼자 딴길 갔다가 길잃엇어요 ㅋㅋㅋ)
클라이밍은 겜돌이님과 PJ님이 하셨구요. 저와 형설지공님은 구경했습니다! 겜돌이님이랑 PJ님 클라이밍 너무 잘하시고 재밌게 하셔서요. 저도 다음엔 꼭 해야겠다 싶었습니다! ㅋㅋㅋ
겜돌이님과 형설지공님이 피자 픽업하러 가고... 저와 PJ님은... 흑흑 건물 엘리베이터를 잘못 타서 차가 있는 지하층으로 못 가고 헤맸습니다... ㅠㅠ... 그리고 겨우 지하층으로 가고... 거기에서 우리는 또 차를 못 찾아서 조금 헤맸습니다 ㅠㅠ!!!(그래도 이번엔 많이 안 헤맸어요!!!)
차키를 누르면서 차 찾다가 라이트를 번쩍번쩍거리는 차를 찾았고!!!! 그 옆에 겜돌이님과 형설지공님이 서있는걸 발견했습니다. ㅋㅋㅋㅋ 그 모습이 너무 생생하네요! ㅋㅋㅋ
돌아가는 길에~ 마침 벙케님이 스벅 앞에 계셔서요! 차에 태우고 겜돌하우스에 갔습니다 크큭 야레야레 너무 좋았습니다.
왜냐면!!!! 피자 들고 차타고 오는 동안 너무 배고팠거든요!!!! 엉엉 너무 먹고 싶었어요!!!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피자를 풀어헤치고 제가 제일 먼저 피자 먹었습니다!!! jjido가 일등!!!!!!!
그리고 형설지공님과 겜돌이님과 PJ님은 뭐 만들고 준비하는데 저는 응원하면서 피자를 먹었습니다! ^^ 저혼자만 먹지 않았어요! 벙케님도 같이 먹었어요~~!!!
다들 같이 피자 먹구요!! 게임도 하면서 좀 과몰입 했습니다... 그래서 알렉스하님과 깡통님이 채팅방에서 찾는거 모르고 ㅠㅠ 기다리게 했슴니다. 죄송합니다 ㅠㅠ
그리고 두분이 도착하고 알렉스하님이 가져오긴 와인을 먹었습니다. 원래 제가 술 안먹으려고 했는데요... 제 @뇌가 말했습니다. "이건 먹어야해. jjido야 너 이거 안 먹으면 분명 후회할거야." 그래서 먹었습니다! ^^ 거의 일년만에 술먹어서 그런지 얼마 안 먹었는데 취했습니다 ㅋㅋ
먹고 마시고 떠들고 게임도 하고! 각자 @행동하면서 이야기 나누는데 너무 좋았어요! ㅋㅋㅋ 진짜 너무 편안했습니다 ㅋㅋㅋ 본인의 불안함이나 행동을 보여주고 이해받는다는게 너무 좋았어요. ㅋㅋㅋㅋ 어떤 면에서는 저희 가족과 친구보다 편했습니다.
그리고 벙케님이 가시구...ㅠㅠ 아쉬웠습니다! 다음에 더 재밌게 놀아요! 저와 겜돌이님은 다시 게임하구요... 대화도 했습니다!
ㅠㅠ 진짜 일찍 가기 너무 싫었는데요... 엄마랑 12시까지는 간다고 약속해서 좀 일찍 나왔습니다 ㅠㅠㅋㅋㅋ 원래는 10시에 집 가려고 했는데 너무 즐거워서 최대한 있다가 갔어요!!
정말 첫만남부터 끝까지 좋았어요. 좀 정신없기도 했지만요. ㅋㅋ 그 정신없음을 서로 이해하고 편하게 있을수 있다는게 좋았습니다. 어떤 점에서는 가족보다 편했어요. ㅋㅋ
그리고 다들 살아온 이야기 들으면서 제 인생을 좀 돌아보기도 하구요. 앞으로 나를 어떻게 찾으면 좋을까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저한테 좋은 말해준 깡통님 너무 고마워요! ㅎㅎ 따스하게 저를 봐주신 알렉스하님고 고맙구요! 수줍게 웃어준 형설지공도 고맙고! 벙케님이랑은 솔직히 많이 대화 안나눠고 오래 안있어서요. 되게 즐거우신 분 같은데 ㅋㅋㅋ 다음에는 재밌게 나눠봐요! 그리고 제 스위치 들어준 겜돌이님 감사합니다! ㅋㅋㅋ 제 나름 친해지는 방법이니까 너무 기분 나빠하지 않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PJ님!! 저랑 같이 흔쾌하게 밥먹는 약속 잡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많은 분들 만났고 많은 생각하고 좋은 하루였어요!!!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다음에 또 뵈면 좋겠어요!!!
그리고 못 오신 분들 다음에 꼭 뵈어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