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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각박한 나날에 올려보는 근황
Level 3   조회수 144
2020-03-04 22:06:26

안녕하세요. 약 한 사람입니다.

신년 인사 올린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벌써 봄이네요!

그 말은 즉, 블로그를 업데이트할 시기가 됐다는 거죠.


요즘 전염병이 돌아서 온 지역이 난리인데 에이앱 분들은 잘 지내시는지 모르겠네요. 저야 뭐 애초에 백수였던지라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사실 최근에 잔병치레를 좀 겪어서 병원에 가서 검사도 이것저것 받고, 해외 갖다온 적 없냐는 질문도 받고 했었는데, 요즘도 종종 두통이나 복통, 흉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언젠간 괜찮아지거나 원인을 찾아내거나 하겠죠.


한 번은 콘서타 36mg을 먹고나서 심박수가 120을 넘어가길래 내원해서 얘기했더니 인데놀을 처방해주고 피검사를 하더군요. 정신건강의학과에서도 그런... 뭔가 병원다운(?) 검사를 한다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아무튼 검사 결과 간수치가 조금 높게 나와서 자기 전에 먹던 아고멜라틴을 환인 클로나제팜정 0.25mg으로 바꿨습니다. 찾아보니 벤조디아제펜 계열 약이더라고요. 

먹어보니 안 먹었을 때 보다 잠이 잘 오는 것 같긴 한데, 수면의 질은 여전히 좋지 않습니다. 요즘 꿈을 너무 정신없이 꿔서 깨고 나면 혼란스러워요ㅋㅋ


인데놀은 콘서타를 먹고 나서 빈맥이 생겼을 때 딱 한 번 먹어봤는데, 확실히 심박수가 느려지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아주... 미미하게 말이죠.... 알프람이 더 효과 있는 것 같아서 다시 먹지는 않았고요.


콘서타는 이제 고정된 용량으로 완전히 적응했고, 아르바이트나 대인관계도 그럭저럭 괜찮게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시국이 좋지 않게 흘러가니 제 기분도 덩달아 다운되는 것 같네요. 빨리 상황이 나아져서 예년처럼 기분 좋은 봄을 맞이했으면 좋겠습니다. 꽃놀이 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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