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공부 학원은 계속 다니는데 성적은 안나와요 숙제를 계속 조금씩 덜 풀어와요 그것 때문에 성적이 안나오는 것 같아요 다른 과목은 괜찮은데 수학은 특히 어려워해요, 수학만 봐도 힘들어 해요 중학교때는 괜찮았는데 고등학교 올라서부터 갑자기 수학성적이 안나와요 ADHD가 있는 학생들은 수학 공부를 어려워 합니다 저도 ADHD때문에 한때 수학을 포기했었습니다 그러나 ADHD를 극복해서, 수학 1등급으로 연세대를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제 경험을 통해, ADHD학생이 수학 공부에서 겪는 어려움의 유형과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을 말씀드려보고자 합니다 ADHD가 있는 학생들이 수학 공부를 어려워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 이유들을 뽑아보았습니다 1 흥미 위주의 공부습관 ADHD학생 중에는 특이한 경우가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는 잘 푸는데 쉬운문제를 틀리는 경우입니다 아이가 재능이 없는건 아닌데 묘하게 점수는 안나옵니다 ADHD학생은 흥미를 쫒는다는 성향이 있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보면 순간적으로 탐구심과 호기심이 일어나서 몰입하는 경향이 있는데 심하면 하루종일 한문제를 붙들기도 합니다 혹은 개념 공부에 지나치게 몰입해서 문제를 안풀기도 합니다 시험을 잘 보려면 중하 난이도의 문제를 많이 풀어야하는데 쉬운 문제를 푸는것은 지루해 합니다 과학이나 사회, 역사는 일상의 요소를 새롭게 바라본다는 점에서 흥미를 느낍니다 수학은 수학자끼리 정해놓은 약속을 이유없이 받아들여야하는 느낌이 강합니다 그래서 흥미를 느끼지 않기도 합니다 2 노력에 비해 성과 안나오지 않을까 라는 불안감 앞선 이유로 ADHD 학생들은 노력에 비해 성과가 안나올 확률이 높습니다 분명 어려운 문제나 개념에 꽂혀서 열심히 공부를 한거 같은데 점수는 안나옵니다 특히 시험 자체를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생각이 팝콘처럼 터지는 ADHD 특성상 제 시간안에 시험을푸는것은 어렵습니다 이런 어려움 때문에 한번 실패를 겪게되면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집니다 기대감은 높고 노력도 많인 하는데 그만큼 불안해하고 걱정합니다 잘 풀리지 않을때는 분노하기도 합니다 불안의 이유는 자신이 노력을 했는데 그만큼 시험 점수를 받지 못할까봐 입니다 그리고 자신의 대한 기준이 높고 기대감도 높기 때문에 좌절감도 큽니다 작은 한문제만 틀려도 아니면 한문제가 안풀리면 내가 이정도도 못 풀어?라는 생각을 분노나 좌절을 하게 됩니다 문제를 틀렸다면 빨리 푸는 방법을 배우고 다음에 맞추면 되는데 이런 분노나 좌절을 하는데 시간과 에너지를 계속 소모합니다 그래서 다른 아이들보다 공부가 훨씬 비효율적으로 진행됩니다 3 벼락치기 식 수학공부 어떤 ADHD학생들은 중학교 수학이나 초등학교 수학에서는 성적이 잘 나오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초,중수학은 벼락치기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등학교부터는 달라집니다 중학교때는 우선 양이 많지 않습니다 고등학교부터는 작년 재작년 내용을 알아야 올해 문제를 풀수 있습니다 ADHD학생은 벼락치기에 익숙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맞이하면 크게 당황합니다 특히 고2가되면 크게 느낍니다 저도 그때 6등급 맞고 수학을 포기했습니다 4 집중시간 짧음 ADHD 집중 시간 자체가 기본적으로 짧습니다 앞에 문제 몇개 풀다가 질질 끌면서 다 못푸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막 학습지를 문제집을 딱 던져놓고 여기서 이렇게 풀어와 하면 어려워합니다 그러면 이러한 어려움들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제가 직접해보고 효과있던 방법들을 말씀드려볼게요 1 흥미 위주의 공부 호기심이나 탐구심이 없는건 아닙니다 다만, 이 방향을 어디에 두냐에 따라서 성적이 오를 수 있고 떨어질 수 있습니다 성적이 좋지 않게 나온 경우 학생의 마음을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고 그때문에 성적을 잘 받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면 호기심의 방향을 바꿀 수 있습니다 탐구 대상을 시험점수 상승 전략에 두면 좋습니다 어떻게 하면 시험점수를 올릴 수 있을까? 어떻게해야 가장 시험 공부를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잘 할 수 있을까? 이런것들을 고민하고 시도하다보면 성적으로 직결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습니다 2 노력에 비해 성과 안나오지 않을까 라는 불안감 모든 불안은 성적을 잘 받을 것이라는 기대에서 나옵니다 그렇다면 학생의 기대를 낮추는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미래의 성적에 대한 기대를 낮추고, 오늘 하루 달성해야 할 목표를 작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실 성적을 잘 받을 수 있을지 없을지는 선생도 부모도 아이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시험은 통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통제할 수 없는 성적에 대해 고민하기 보다는 통제할 수 있는 오늘 하루를 고민하는것이 더 현명합니다 미래보다 현재의 집중하는게 더 좋다는 걸 깨닫기만 해도 마음의 불안함이 어느정도 완화됩니다 이제 목표를 작게 정하는 팁을 알려드릴게요 오늘 하루의 목표를 100퍼센트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정해보면 좋습니다 어떻게 100퍼센트 달성하냐고요? 10문제 다 맞추기 이런 목표는 100퍼센트 달성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늘 1시간동안 수학문제 풀기 정도는 100퍼센트 달성할 수 있습니다 내 의지력을 발휘하면 충분히 달성할 수 있는 목표를 설정하는 겁니다 학생이 조금씩 숙제를 안해온다면, 자신이 직접 목표량을 설정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목표량을 작게 설정하게 해서, 100% 달성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그 목표를 달성하면 스스로 혹은 같이 축하하는 시간을 가지며 성취감을 느끼는 것이 좋습니 그 작은 성취감을 느끼다보면 불안감 없이 공부에 열중하는 학생을 볼 수 있을겁니다 3 성실하게 쌓아가는 수학공부 생활을 단순하고 규칙적으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공부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양을 공부하는게 좋습니다 하루는 수업 들었다가 하루는 과제 혼자했다가 이런식으로 들죽날죽하면 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3시에서 6시 수학 7시에서 9시 국어 이런식으로 고정된 시간에 같은 과목을 공부했습니다 할일도 단순히해서 각 과목 매일 10문제 풀기로 고정했습니다 이걸 앞에서 배운 내용과 연결지으면 10문제만 풀고 나는 10문제 풀었으니까 잘했어 나는 오늘 할만큼 했어 이런식으로 목표 달성을 축하하는겁니다 4 집중시간 짧음 집중력은 근력과도 같습니다 철봉에 오래 매달릴 수 없듯이, 오래 집중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대신, 중간에 쉬어주면 다시 철봉에 매달릴 수 있듯이, 집중력도 휴식하면 다시 집중할 수 있습니다 ADHD가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은 10분에서 20분입니다 10분에서 20분 집중해서 공부하고, 이후에 5분정도 쉬어주는 것을 반복하면 집중력을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습니다 이때 타이머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저는 타임타이머를 활용하고 있는데요 시간을 직관적으로 볼 수 있어 효과적입니다 강의, 학습지를 20분정도의 학습양으로 선생님이 끊어서 내주면 ADHD학생 입장에서 하기가 수월합니다 이렇게 수학공부에서 겪는 어려움과 해결책을 알아봤습니다 저도 ADHD로써 수학 공부의 어려움을 겪고 포기한적이 있었는데요 그런 어려움을 극복한 저의 경험이 이 글을 읽는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추가로 궁금한점이 있다면 댓글이나 블로그 링크를 참조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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