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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쪼록,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
Level 3   조회수 84
2019-07-17 01:36:50
안녕하세요 봉식입니다.

입주허가 메일을 받은지 꽤 지나서야 인사를 드려요 ^^;.

 

저는 고등학교 졸업 전에 입사한 회사를 4년 가까이 다니다

휴직계로 6월 말 부터 쉬고 있어요.

 

정신 질환으로 인한 질병휴가.

네. 회사에 자진해서 ADHD (이하 @) 치료 사실을 알렸어요.

제 직무와 회사가 무척 좋았거든요.

반드시 더 나은 모습으로 복귀를 하고 싶었고. 아직도 그래요.

 

후회요?

전혀요. 아직까진.. 하하핳.

돈이요?

법적으로 당분간 급여가 나온대요.

거기에 그동안 모아둔 것으로 지내요 ㅎㅎ.

 

ADHD 치료는 올해 3월부터 시작했고

약물치료 + 주 1회 미술상담을 받아요.

( 아, 저는 10살 때 상급종합병원에서 @ 확진 및 치료를 잠시 받은 기록이 있어요.)

 

처음엔 우울증 때문에 정신과 치료를 시작했는데

우울이 지나가니 @ 증상이 선명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참 별로다.. 그쵸? ^^ .

 

지금 복용하는 약은..

트레스탄캅셀 - 식욕촉진제

콘서타, 메디키넷리타드 - @ 치료제

환인그린닥신정 - 자율신경실조증치료제

알프람정, 졸피드정 - 신경안정제.

 

참 거지같아요. 그쵸?

오늘도 메디키넷 때문에 한참을 앓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 힘든 여정을 계속할거에요

 

분명히 언젠가 달라진 제 모습을 보며

'그래. 내가 참 고생을 많이 했다.'

위로할 수 있는 날이 온다는걸 이미 경험했으니까요.

 

아무쪼록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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