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로푸트 50mg을 처방받았습니다.  약한사람  조회수 59 2019-07-15 18:42:05 |
안녕하세요. 약한 사람입니다.
병원에서 받는 처방이 고정되고 나서, 꾸준히 안 먹은 덕분에 남아도는 약이 하도 많길래 몇달 병원을 안 갔더니 세상에 그새 새로운 병이 생겼어요!
선천적으로 문제가 있던게 이제야 나타난건지 아님 스트레스 쌓인게 폭발한건지, 지난 몇 달 사이 공황장애 증상이 몇 번 나타났었거든요.
며칠 전에 병원에 가서 말씀을 드리니 늘 처방받던 콘서타 45mg과 함께 졸로푸트 50mg을 처방해주셨습니다. 찾아보니 공황장애 치료에 효과가 있는 SSRI더라구요.
그래서 지금 3일째 복용법을 지켜서 먹고 있는 중인데, 여태 먹어 본 약들 중에서 부작용이 가장 심하고 효과가 가장 안 나타납니다...
일단 몸이 이유없이 찌뿌둥하거나 아프고 속이 메스꺼운 증상은 없어지긴 했는데, 먹은 첫날부터 이명이랑 복통이 엄청 심했고, 기분도 오히려 안 먹은 날보다 처지는 것 같아요.
다행이 이명은 첫날 이후 거의 없기는 했는데 먹는 날마다 꾸준히 설사를 하고있답니다.
콘서타는 이렇다 할 부작용은 특별히 없었고, 데파코트는 속이 메스꺼워서 고생하긴 했지만 그만큼 기분이 즉각적으로 편안해지는 느낌이 들었었는데, 이거는 참... 몸에 적응 될 때 까지 꾹 참고 먹어야 할지 그냥 복용 중단해야 할지 고민이 되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