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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이지 못했었다!
Level 2   조회수 41
2019-07-14 12:51:18
요 며칠 우울한 시간을 보냈다.

 

정확히 말하면 아침에 약을 먹기 전이 너무 우울했다.

 

약을 먹었을 때와 먹지 않았을 때 그 차이 때문에 힘들었다.

약효가 있을 때는 태평양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고

그 전엔 아주 예민덩어리다....

게시판에 나 같은 분들이 또 있어서 위로가 됐다.

특히 새벽의 페니드님ㅇㅣ 적어주신 안경이라는 말...

맞다. 눈이 안좋으면 당연히 안경을 써야 잘 볼 수 있는 것처럼

 

나도 페니드라는 안경을 껴야 잘 볼 수 있는 거다

처음부터 adhd를 쿨하게 받아들였다고 생각했는데

완전하게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 같다.

이제는 약 먹기 전의 나도 편하게

먹고 난 후의 나도 편하게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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