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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치료시작
Level 2   조회수 43
2019-07-25 12:56:17
이번달에 심리학과 교수인 이성직교수님과 인지행동치료를 하기로 했다.

2년전부터 하고 싶었던 치료였지만 경제적어려움과 직장다니느라 시간적여유가 없어서

도저히 할 엄두가 없었다 근데 뒤늦게 교수님께서 인지행동치료연구를 위한 연구자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했고 운좋게 참여하게 되었다.

평일 오후 5시 교수님 대표직으로 계시는 상담센터에서 약50~60분 정도 대화을 나누었다.

그동안 겪었던 경험들 그리고 사회생활때 일상적 행동등도 빠짐없이 애기해드렸다.

교수님은 내애길 들으시면서 아쉬웠던 행동과 칭찬할만 행동을 말씀해주셨다

먼저 아쉬웠던 행동은 ADHD의 특성중 정리정돈 못하는거와 세분화하게 업무기억못하는거에 영향을 받아

인간으로서 존중받지 못한 비도덕적인 대접을 받았던 일들을 애기하며 그상황에서 나 스스로 "나는 그런 대접을 받는 사람이 아니다

당신에게 이런 비난받을 이유와 이런 폭행[언어/행동]들을 받을 수 없다!" 라고 반론을 못한점 이였다

덧붙어서 나는 어릴적부터 칭찬보다 지적과 비난을 받아온게 익숙해져서 분명 타인이 과한 행동이였음에도

'난 원래 이렇게 질타를 받아왔지..'라고 스스로 잘못된 인정을 해온게 원인이라고 이유를 알려주셨다

맞는 말이다 난 그동안 내안의 자아가 없는 상태 즉 타인들로 인해 만들어진 거짓된 자아였다

그저 타인들에게 보기 좋아보이게 포장한 빈 껍데기 였다 하지만 2년전 ADHD를 알게된후 서서히

내 본모습을 인정하려구 끈임없이 노력해왔다 2년이 지난후에야 비로소 대부분의 나를 인정하고 있다.

난 충분히 존중받아야할 소중한 존재이고 누구보다 특출나게 잘하는 점도 있다

교수님 말씀대로 치료의 첫시작은 난 어디에서든 필요한 존재이며 가치있는 사람이라고 인식하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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