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posts

명예의전당



글보기
나를 다듬는중. 이라고 하면 맞을지 모르겠지만
Level 3   조회수 84
2023-11-11 09:27:20

 


‘다듬다’ 이 외에 다른말이 생각나지 않아 흐지부지한 문장을 제목 으로 적었네요. 내가 만들어놓은 바운더리 안에서만 지내는 요즘. 

라인 밖을 나가면 다시금 놀라기도 .. 새삼스레 좌절하기도 하지만! 토닥토닥. 다듬어가고 있다는 말로 눌러둡니다. 

 

병원에서는 맞는 약을 찾기 위한 시도들을 하고 있고. 

현재는 아침은 콘서타 자기전 아토목을 복용하고 있어요. 콘서타만 먹었을때보다 증상적인부분에서 나아진것 같음을 느끼고 있답니다. 아직 더 시간이 지나봐야겠지만요 ~ 


2주간 TSS를 기록하고 선생님에게 말씀드리는데요.   TSS는 제가 만든 말이에요.ㅎ투데이실수를 바꿔부르는 말이지요ㅋㅋㅋㅋ 실수를 실수라고 하고싶지 않아서 요상스러운 말을 만들어냈습니다. ㅎ그래도 점점 줄어들고있는 TSS 에 마음이 놓여요. 


생활 속 루틴만들기 하고 있는데요. 오전 루틴, 귀가 루틴은 잘 지키고 있는것같아요.  자기전 루틴은 반타 이하로 지켜지고 있는데요  내일의 일일계획표를 세워야하기 때문입니다. 하하하하. 계획표를 세우면 장점이 훨신 많고 또.. 뿌듯한 하루를 보내지…만! 그 하루를 해내야하는 마음은빠듯하구 .. 하기싫고 .. 그르네요.  평소의 늘어진 생활을 되돌아보게 되는것도 싫고요. 아니 싫고 자시고 해야하니까 해야하지만요^.^ 이게 슬쩍 안지키고 모른척(아니고 다 알지만)하는게 몇번 쌓이니까 자연스러워지더라고요. 

제 자신을 더 쪼이고 감시해야겠어요 ◞‸◟ 

 

11월이 되고 곧 내년이 다가오면서 더이상 미룰수없는 취직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의도적으로 멀리 밀어두고 눌러둔 모르척한 생각들을요. 자연스럽게 사람-사람 사이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하게 돼요. 취약하기도 부족하기도 한 부분이여서요. 책을 좀 찾아보고 있는데 읽지는 않고 미뤄두고 있네요. 어른의 관계는 허공에 마음을 던지는것이여서 무언가 돌아오면 받으면 좋은거구. 허공에 던진것이기 때문에 돌아오지 않을수도 있다는 말이 기억에 남아요. 

 

아무튼 이렇게저렇게 작은.아주 작은 몸부림을 치며 지내고 있어요. 


날씨는 춥지만 마음만은 안녕하시길. 

온기를 유지해서 겨울을 잘 나기를 바랍니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