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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갖고 있는 또 다른 병, 비언어적 학습장애
Level 3   조회수 366
2019-12-19 20:08:07

ADHD 주된 증상인 줄 알았던 필자 얼마 전 비언어적 학습장애가 주된 문제라고 의사를 통해 알게 되었다. 필자의 경우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ADHD 및 아스퍼거 증후군과 비언어적 학습장애가 섞여 있는 경우라고 말씀하셨다. 하지만 아스퍼거보다 비언어적 학습장애에 더 가까운 편이라고 한다.  정신과 의사들이 환자를 진단할때 쓰이는 DSM-5 라는 진단 메뉴얼이 있다. 비언어적 학습장애와 아스퍼거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라는 범주내에 포함된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3단계로 나뉜다. (사실 나도 이 3단계에 대해  모르기도 하고 읽는 분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겠다. 그리고 지금 쓰고 있는 내용은 필자가 다니고 있는 병원의 임상심리사 자격증이 있는 상담선생님의 말씀과 관련 커뮤니티에서 얻은 정보라는걸 참고하시길 바란다.) 일단 제일 높은 '상'이 자폐, '중' 단계가 아스퍼거, 아래 제일 낮은 '하' 단계가 비언어적 학습장애라고 한다. 나의 경우는 경증의 '자폐스펙트럼장애' 1단계. 즉, 비언어적 학습장애이다. 비언어적 학습장애의 특징은 사회성이 현저히 낮으며, 판단 능력이 떨어지고 상대방이 암묵적인 비유표현을 사용하는 등 ADHD 못지 않게 의도적이지 않게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등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겪곤한다.

그리고 타 ADHD 커뮤니티에서 들은 이야기로는 ADHD가 있으면 대근육과 소근육이 덜 발달되어 있어 순발력이 없다고들 한다. 하지만 이 문제는 알고보면 ADHD가 아니라 비언어적 학습장애에 해당되는 문제이다. 그래서 필자의 경우는 순발력이 필요한 아르바이트에서 귀가조치를 당하거나 윗사람으로부터 쌍욕을 들어가면서 일을 해야했었던 아픔이 남아있다. 그래서인지 사회에 나가면 이러한 일들이 더 잦아진다고 한다. 그러나 난 아직 사회에는 한 발자국도 발을 못 딛은 대학생이다. ADHD의 특성 때문이었는지, 윗사람이 일을 시키면 한번에 이해를 못하곤 하였다. 작업설명을 한번에 못 알아듣고 알아듣는다 할지 언정, 순발력 필요한 일을 처리햐는데에 있어서 순발력이 느리다는 단점이 있다. 한번에 알아듣지 못한다와 연관이 있어 보이긴한다. 

필자가 다니고 있는 병원의 환자 수로 말하자면 ADHD와 비언어적 학습장애 두 가지가 동반되는 환자는 많이 존재하는 편은 아니라고 한다. 또한 객관적으로 보았을때 관련이 없는 질환이기도 하다. 하지만 충동적인 ADHD라서 비슷하게 느껴진걸수도 있다고 본다. 


*2019/12/20 13:23 잘못된 정보 기재로 추가수정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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