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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감과 우울감에 대해서..
Level 3   조회수 198
2020-03-27 19:23:56

오늘 따라 이유 없이 우울하다..


답답한 마음에 기분 전환하러 신나는 음악들으면서 집 근처를 2시간 동안 산책했는데도 기분이 좀처럼 풀리질 않는다..


길거리에 다른 사람들은 다 행복해보이는데..


나는 왜 급 우울할까?

약효가 떨어지는 시간이라서 그런가?

낮잠자고 나서 허무해서 그런가?

혹시 내가 @라서?

아니면 인생에 잼있는게 없어서?

인생의 목표가 없어서?

앞으로 내 미래가 더 나아질꺼 같지 않아서?

아니면 연애가 하고 싶은걸까?


이상하게 가슴 속이 뻥 빈거 마냥 공허감이 들고

외롭다..오늘 따라 어머니가 유독 미워지고..


혼자 있고 싶은 생각도 들면서 문득 누군가가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


억지로 기분을 바꿔볼려고 유튜브에서 웃긴 영상도 보았지만 잠시 잠깐이다..


한 편으로 드는 생각이 이런 게 바로 인생이지 않을까 싶다..


부자들도 걱정과 우울함에 빠질 때가 있고 가난한 사람들도 걱정과 우울함에 빠질테고..


인간은 천국 속에 살더라도 지옥같은 기분을 느끼고 지옥 속에 살더라도 천국같은 기분을 느낀다..


혼자 있을 때의 슬픔은 우울감이고 혼자 있을 때의 즐거움은 고독이다.


ㅡ 괴테 ㅡ


그렇다면 나는 지금 우울한 걸까?

아니면 고독한 기분을 느끼는 걸까?


나도 지금 내 기분을 나도 잘 모르겠다..

그냥 이 기분이 스쳐지나가길 바랄 뿐이다..


인생은 숙제가 아니라 축제다.

내가 너무 인생을 숙제처럼 생각한 건 아닌지?

다시 내 인생을 축제처럼 만들고 싶다..



주변에 사랑하는 사람들이 널려있음에도 그 어느 누구도 내 공허는 채워줄 수 없다..

오직 자신만이 공허감과 조우해서 채워가야 한다, 고독을 안고 채워가면서 살아가야한다..


 ㅡ 오쇼 라즈니쉬 ㅡ


P.S 급우울해져서 제 기분을 글로 써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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