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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아버린 것들을 생각하면서
Level 3   조회수 101
2023-12-05 18:12:02

시간이 한참 흐른 것도 아닌데 다시 흐트러졌다.


주변은 더렵고 외적인 부분은 가꾸지 않아 혐오스러웠다.

남들에 비해 성취를 위해 더 많은 자원을 써야 하는 탓에

많은 자원을 투입했다고 생각하지만, 성취는 비루했다.


하루는 자리에 앉아 내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생각해보았다.

오래 생각할 것도 없었다.

수면, 정리정돈, 식사, 신체 및 정신 건강 등등.

알면서도 놓치고 있었다.


손 놓아버린 상태로 이대로 방치했다간 내가 생명이 위급해질 것 같았다.

어제서부터 하나둘씩 단계별로, 정말 잘게잘게 나누어, 내가 할 수 있을 만큼 작은 단위로 나누어 실천했다.

계획한 모든 것을 달성하지는 못했다. 절반 정도 성공한 것 같은데, 계획표를 다시 보니 내 욕심이 너무 과했다.


아무튼 내가 놓아버린 것들을 다시 꽉 잡는 데 당분간 더 시간을 쓸 예정이다.

성실하게 해내는 것이 어렵긴 하더라도, 하다가 실패하더라도 실망하지 않고 다시 할 생각이다.


단정하게 정리된 내 방과 차곡차곡 정리된 공부한 내용들을 희망하면서

내일도 묵묵히 실천해 나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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