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취업으로 출국을 했을때 내가 있는 현지와 한국 양국 모두 다 (그나마) 안전한 상황이었다
출국하고나서 며칠 후에 한국에서 신천지 사건으로 난리 났지만 현지는 (그래도 그나마) 안전한 상황이었다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밝히기가 눈치 보였지만;;;)
그 한 달 후 한국은 안정잡히기 시작했는데 현지에서는 확진자가 대규모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급기야 현지 높으신 분들이 이동통제제한령을 내려서 1달동안 출퇴근하면서 일을 배우다가 집에 머물면서 재택근무를 하고있다
아직은 그 이동통제제한령이 언제 풀릴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더더군나 '여성 외노자'이다보니 정말 필요할때 빼고 밖에 나가지를 않고 있다
고립감이 들지만 내 몸뚱아리를 내가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고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도 있다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다...
아직은 배워야 할 거, 그리고 적응해야할게 많이 남아있지만 그 한계가 명확해서 짙은 안개속을 걷고 다니는 기분이다
자유롭게 다닐수 있는 날이 오면 세상을 보는 관점이 어떻게 달라져있을까?
(버킷리스트나 실컷 적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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