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만에 달리기를 하는데 싱싱한 미역냄새가 났다.
넘나 맘에드는 장면을 보면서 이 장면에 대한 얘기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없어서 아쉬웠다. 27살의 나 주변에는 멋진 친구들이 꽤 많았던 것 같은데.. 또 멋잇고 재밌는 친구랑 놀고싶당. 그러려면 멋있고 잼는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야겠지. 거기가 어디지.. 이런저런생각을 하다가 내 멋진친구들이 멋있는 이유는 나도 멋있는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계속 멋있는 사람으로 거듭나야겠다고 생각했다.
부산에 온 것에는 분명 어떤 이유와 다짐(성장하겠다든지 뭐 그런거..)이 있어서였을텐데 여기 온 이후 별다른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하고있다 <누구에게? - 나에게 . . . . (퍼포먼스를 보여줄 대상이 없음 . . . )
그나마 다행인것은 무의식적으로 불안한 상태의 내가 걱정하는 만큼 내가 해야할것을 안하고 있는 상태는 아니라는 점이다. 스터디를 두개 만들어서 하고있는데 매주 과제가 있다보니 적어도 그것정도는 하게된다.
따져보면 지금의 나는 대단한 '직장다니면서 취준하는 사람' 인데 취준 그 자체만으로는 당연히 별로 의미가 없다.. 이직을 해야 대단한사람인거지 입사에 실패하면 그냥 다니는 회사에 충성심없고 취미로 시사이슈와 직무논술을 공부하는 사람밖에 안된다 . .
마음이 허해서 쿠키를 구웠다. 이전과 같은 방식이었는데 구운 쿠키를 식힌 후 중탕한 초콜릿에 딥해서 '초콜릿딥아몬드쿠키'를 완성했다.
최근 모임에서 P공이 되게 도움되는 얘기를 해주셨다. 문제해결에 관한 것인데, 약간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마주했을때 대처방식을 차근차근 생각해보면 어렵지않게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거였다. (대충 이런 늬앙스였다) 앞으로 회사에서 어떤 개방형 문제를 마주했을때 이런거 배운적도없고 방금 학부졸업했는데 이런걸 하라고하시면 어떡해요라고 생각하기전에 해결할 수 있는 절차를 생각해보고, 내가 할 수 있는데까지는 시도하고, 그래도 안되면 도움을 청해야겠다 그리고 이런 마음가짐은 논술작성시에도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을것같다.
아 피곤하다.. 요새 깊은수면이 30분밖에 안된다.. 지킬것 : 건강하게 먹기, 매일 달리기하기, 기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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