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앱에 글을 쓰게되면 무거워지는 느낌이 있었는데 오늘은 마음이 좀 다르다
기분좋으니 이기분을 남겨놓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퇴근하고 운전하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나는 요즘 기분이 너무 좋고 소소한 행복을 느끼고있다
1. 약효를받음
내가 먹고있는 스트라테라 10mg은 소아가
먹는 양이지만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일수 있고
(이게정말 중요)
실행력을 높여 주기까지 한다
약효를 아무리 늘려도 부작용은 큰데 만족감이 안나온다면
저용량을 시도해보는것도 좋을것같다
100mg에서도 효과를 못본 내가
10mg에 만족할줄이야 (체중과 약은 관계없어요.. 저 80키로넘음)
저용량은 메스꺼움 등의 거부감이 덜해서
약을 먹기도 수월하다!(안거르고 꾸준히먹는게 중요한듯)
2. 건강한 연애중
나는 장거리 연애중이다
여자친구가 취업과 동시에 먼 곳으로 갔다
자주볼수 없는건 아쉽지만
상황에 맞게 우리나름의 재미를 찾아 느끼는 중이다
떨어져있지만 영상켜놓고 온라인으로 술도마시고 같이
생존하는 온라인 게임도하고(소꿉놀이같음 웃기고
재미있음 ㅋㅋ) 전화로 서로의 이야기도 들려준다 서로의 집에 택배로 선물을 보내기도하고 저번엔 여자친구가 망가뜨린 주방 수전과 공구들을 사서 교체해주기도 했다(뿌듯)
여자친구 덕분에 생에 처음으로 청주여행도하고 공원에 돗자리를 깔고 눕고 모바일게임도하고 치킨을 시켜서 먹고 후식으로 아보카도도 먹기도하고
부산에서 바다도 보고 회도 먹었다
상대에게 나를 이해받는건 많이 어려운것인데
이 친구는 나를 잘 이해해준다(이해가있으니 잘맞는거겠지?)
나의 단점보다는 장점을 먼저찾고
솔직하게 칭찬해준다
연애를 큰 감정소모없이 편하게 할수있어서
많이 감사하다 ㅎㅎ
3. 즐거움(자극)을 찾음
주변에서 너도나도 주식을 시작한다는 말을 듣고
증권어플을 깔고 주식투자를 시작해보았다
여자친구도 시작했다길래 궁금해졌다
나는 내가 유혹에 약하고 중독에 약해서
주식을하면 배짱이 없으니 돈만 잃고 잃은 계좌만
쳐다보느라 생활이 안될줄 알았는데.. 오히려 관련
책을 주문해 읽고 도움되는 영상을
찾아보고 경제신문을 읽게되고 아침잠이 줄어들게
되고 심지어 아주 조금의 수익도 벌고있는
예상치못한 긍정적 신호의 흐름을 느끼고있다
무엇보다 무엇인가에 깊게 몰두하고
집중할수있는게 너무 오랜만에 겪는 즐거움 같다
마치 게임을 하는것같은 기분이다
계속해보고 내 적성에 맞는지 봐야겠다
재테크 공부를 열심히해서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만들어나가야지! 안전투자 장기투자!!
(여러분 주식하면 월요병이 해결됩니다.. 빨리 월요일이 오면 좋겠네요.. 성투하세요)
4. 살이빠짐
요즘 고민중하나가 작년보다 살이찐것이였는데
뭔가 살이 빠진느낌이라 체중을 재보니
2kg이 빠져있었다
이렇게 이유없이 빠진살은 금방 다시 돌아올것을
알기에 큰기대 안했는데 3주째 체중이 유지되고
있다..! 이게 뭔 개이득이람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ㅠ 헬스와 수영도 다시 시작
해야겠다 배나온 아재가 되기는 싫다 (이미..진행 중인건 함정)
5. 회사생활이 편해짐
회사생활에 적응이 되었는지
요즘 출근길이 예전보다 즐겁다
년차가 쌓이다보니 거슬렸던 껄끄러운
선배직원도 나갔고.. 지금 같이 일하는 팀원들은
다 성격이 좋은것같고.. 성가신 일도 많이 안터지고
있다
전회사에서 거의 이렇게살거면 왜 사는지 모르겠을
정도로 힘들고 괴로운 일을 하다가(특히 상사에게 매번
크게 데이고 내가 인지기능이 의심되어 정신과를
처음 찾게된 이유이기도함) 악으로 1년 견디고
퇴직 후 인적 스트레스 없는 회사를 우선으로 찾아봤는데 우연히 집에서 멀지않은 나름 괜찮아보이는 회사에
운이좋게 입사지원서를 낼수 있었다
당시 콘서타 부작용으로 조증이 있었던 나는 면접에
쌩뚱맞은 소리를 하며 면접위원들을 웃겼고
운이 좋게 합격할수 있었다
이제 3년차인데 근무환경이 뭔가 편하다
무엇보다 스트레스 안받는게 너무 좋다
전 회사를 다닐때는 일요일만 되면 우울해서
몸까지 아퍼지고 그랬는데
지금은 출퇴근길에도 콧노래가 나온다
나름의 내 기준과 상황에서 만족할 방법을
찾은것같다
(물론 이회사를 욕하고 나가는 사람들도 많음) 다른회사는 쉬울줄 알았겠지..? 회사 시스템에 내가 만족할수 있으면 되는것 같다
이시국에.. 월급 안밀리고 무급휴가 안당하는 회사에 다닐수 있는거 자체가 감사할일이다
+ 나라에서 지원해주는 2년 적금을 완성했다(이거도 회사덕임 귀찮다고 신청 안해주는 기업도 많음)
기분좋은 이유가 더있을텐데 생각이안나네..
아무튼 이러한 이유들로 나는 요즘 머릿속에 행복회로가돈다
코로나가 종식되어 많은사람들이 몸도 생활도 회복하고 나라경제도 순환이 잘 되면 좋겠다 회원님들도 건강관리 잘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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