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정신과 약물이 맞았던건 아니었으나 꾸준히 다닌 이유는 내 주변에 믿을만한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누군가에게 정서적인 의지를 크게 하지는 않았다 나는 스트레스를 온몸으로 느끼는 증상이 있기에 그저 누워서 고통을 참을뿐이었다 누군가와 새로운 관계도 대화를 나누는것도 통증으로 다가왔다 가장 흔한건 두통이었고 심한 스트레스엔 등근육 전체가 아파왔다 그렇게 나는 늘 무기력감에 빠져있었다
예전 기억을 지금 다시 재해석해보자면 나의 자살 시도나 증상발현을 이성적인 판단으로 보고 공감하는 주변인은 많지 않았던 것 같다. 그동안에 내 주변엔 소위 나르시스트같은 사람들이 있었다라고 할까.. 젊었을땐 나의 본 모습을 찾으라며 좋은의미로 연금술사의 나르시시즘을 알려주셨었는데 조금더 커서 알게된건 나르시스트는 자기애가 강한 자들로 자신을 위해 타인을 고통스럽게 하는 성향이 있다는 것이다
내가 아주 어릴때 인터넷에 상담 글올려서 받은 댓글중에는 투사와 가스등이펙트라는책이 설명되어 있었다 현재는 가스라이팅으로 많이 불리워지는데 나는 책으로 처음 접했다
나르시스트가 자신의 욕구를 충족하기위해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 투사하여 투영하고 가스라이팅으로 행동하여 괴롭히는 것이다
이 책의 해결책은 피해자가 잘못한게 아니라고 말한다 그렇게 나는 내가 잘못이 아닐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내게 그렇게 말해줄 눈이 떠진 어떤 사람을, 멘토를 찾아다녔다
그래서 병원 상담선생님과 미국변호사 비서출신의 선생님을 만났다. 나는 마음속으로 두 분을 멘토이자 스승님으로 두었고 그 두 분은 나를 여러방면으로 도와주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