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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ADHD의 일반적인 경우라고 할수 없지만 저의 회사 생활입니다.

저의 경우는 ADHD로 인한 집중력 저하 자체가 아니라 생활스킬이 떨어지는 문제, 사회스킬이 떨어지는 문제가 더 심했던것 같아요.
집중력 약을 먹고 집중력이 향상되어 집중할수 있는 업무시간이 늘어나는 것은 분명히 효과가 있었지만, 사회스킬, 생활스킬은 습득해야 했어요

생활스킬은 점진적으로 나아지고 있지만,
사회스킬은 혼자서 되는게 아니라서 저도 단체생활시 드러나는 문제가 있습니다.(죽을때까지 가지고 가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1.남들은 주제 A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 나만 A'에 대해서 이야기 함
예시)
드라마에서 주인공 A가 짝사랑하는 B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중, 나는 갑자기 B의 연기력에 대해서 이야기를 한다.
이처럼 주제가 약간 벗어나는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합니다. 4차원이라는 말을 듣기 딱 좋습니다.

해결방안-
잘 듣습니다.(회의록을 작성한다 생각하고 흐름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흐름을 놓친다면 중간중간 발언자의 말을 확인합니다.(너무 잦으면 안됩니다.)
예를들어 ***씨가 ~에 대해서 말씀하신것에 대해서 다시한번 설명해주실수 있을까요? 내지는 **부장님께서 하신 말씀은 ~~이~~하게 ~하게끔 하라는 것으로 정리하면 될까요?
회의가 끝난 뒤에 제가 정리한 내용을 그 자리에서 리뷰합니다.(이때 잘 못이해한것, 틀린 내용을 검수받으세요, 다른사람들은 귀찮아 하는거 아는데 알아도 하셔야 합니다.)
그리고 끝내고 바로 회의록을 작성하여 이메일로 회의 참석자들에게 보냅니다.
저는 듣고 이해하는 속도가 느린 경우라서. 사람이 되도록 많은 그룹에서 이야기 하는 상황은 되도록 만들지 않았습니다. 말하는 상황이 생기면 말할 내용을 미리 준비합니다.
두괄식으로 대답하는 습관을 들입니다.
 
2.저는 말하는 능력 대신 대신 문서를 잘 정리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듣고 이해하는 능력을 빠르게 하는것을 잘할수는 없었어요. 듣고 이해하는 능력을 중간수준으로 높이고, 시각적인 능력을 평균보다 더 높이는 게 더 인정받기 쉬웠습니다.
구두의 지시사항은 듣고 바로 포스트잇에 적어서 중요한 순서대로 처리합니다.
구두로 전할 말이 중요하거나 내용이 길면 메일에 해당사항을 적어 보낸후 자리로 찾아가 부연설명을 하는 식으로 전달합니다.

3.상사와의 궁합
저는 듣고 이해하는 속도가 느려서 구두로 지시하는 상사가 제일 힘듭니다.
그래서 사실 저는 상사가 구두로 이야기하는 스타일이면 그냥 부서를 옮기거나 빠른시간 내에 회사를 옮깁니다.
저는 문서로 이야기하는 사람이 제일 좋습니다. 업무평가도 문서로 이야기하는 상사일때가 제일 좋고요.
큰 회사로 가면 갈수록 문서나 이메일로 소통하는 회사로 갈 확률이 많습니다. 작은 회사일수록 구두 지시가 많았던거 같아요.

4.중간보고의 중요성
예를 들어 부장님께서 **씨 ~~~는 했어? 물어보시면, 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오늘 중으로 처리 될 예정입니다./네 완료되었습니다./아니요 일정이 밀렸습니다.) 등의 대답을 하게되는데요. 사실 이 질문을 윗사람들이 자주하게 하면 안되는 질문입니다. 어떤 일의 중간보고가 되지 않는다는 증거 이니깐요. 중간 보고를 해서 부장이 묻기 전에 언제쯤 완료 될 것인지 상사가 궁금해 하기 전에 보고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하나하나 보고하면 상사가 짜증내겠죠? ㅜㅜ 중간 보고를 잘 하는것도 업무를 잘 하는 방법중의 하나 입니다.
자신이 처리할수 없는 일이 생기면 그것도 자신이 해결하려 하지말고 상사에게 알려 토스하세요. 나의 권한 밖의 일이라고 판단되면 상사에게 토스하세요. 상사는 그러려고 있는 사람입니다.

5.야근
업무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았거나, 업무를 하는데 시간이 느리다면
일찍 출근하세요.
요즘이야 52시간 이상 근무를 못하게 하는 회사도 있어서 야근이 되는 회사는 있지만,
조기 출근이 문제가 되는 회사는 없습니다.
일찍 가서 혼자 있을때 밀린업무를 처리하세요.


너무 당연한 이야기인데.. 저는 습득하느라 힘들었어요 ㅜㅜ 도움되는 사람이 있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