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결을 싫어 하는건 아니지만 미리 모아둔 내용물을 씻기면되는 설거지에 비해
청소는 너무나 저를 괴롭게 하는 작업 입니다
우선 청소를 하기전 바닥을 정리 정돈 해야 합니다
@ 증상과 강박증상 으로 미루고 미루다 실시 하다 보니
상당한 분량입니다 역시나 저는 한번에 끝을 보지 못합니다
몇가지 치우고 슬쩍 담배를 나가서 태우고 누워서 핸드폰을 보다가 하긴 해야지 하면서
조금 치우다가 반복 어머니의 잔소리에 결국 바닥을 일단 치우긴 치웠습니다
슬슬 짜증이나고 지치니까 일단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 하기 좋게만 치운거죠
스스로 뿌듯 한데 또 어뚱한데로 정신이 갑니다 어머니의 다시금 잔소리에 다시 마음을 잡고
쓸고 닦고 깨끗합니다 이 쪼만한 방 하나 청소 하는데 반나절이 넘게 걸립니다
문뜩 자취할때가 그리워 집니다
그러다 담배 한대를 나가서 태우려고 보니 방에 몇 개씩 굴러다니던 라이터가 안보입니다
혼자 욕을 중얼 거리다 겨우 하나 찾아서 나가려는데 이번엔 핸드폰을 어디 뒀나 모르겠습니다
분명 배터리는 남았기에 어머니 전화를 빌려서 전화를 걸어보고 조용히 숨죽이니 어디선과 소리가 들리기는 합니다
행거아래 옷더미 속에 던져 뒀었네요 멍청한 자식 스스로 자책을 하고 보니 이번엔 이어폰이 안보입니다
이쯤 되면 스스로 돌겠다 싶습니다
뒤적거리다 결국 어머니 이어폰을 빌려 담배 한대 태우러 결국 나가고 집앞 벤치에 앉아서 한숨 돌립니다
그러다 저녁에 친구랑 만나기로 한 약속이 생각 납니다 잠깐 지갑 그래 지갑을 어디 뒀더라 싶어서 급하게 방을 뒤적 거리던
찰나에 책장위에 있는 지갑을 발견 합니다 다행 입니다
청소를 한번 하면 하루는 그냥 지나 갑니다 한번에 못하고 딴길로 왔다 갔다 하다보면 반나절이
지나있고 끝났구나 싶으면 치운 장소가 기억 안나는 물건을 찾느라 몇 시간을 소요 합니다
문제의 해결 방법은 너무나 간단합니다
에초에 치울때 제자리에 놔두는 습관
근데 저는 @ 환자에 강박증 환자랍시고 그것을 방패 삼는거라 생각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은
정말로 그게 엄청 고난 입니다 거기다 계획데로 청소를 수행 하는것까지
아마 청소를 미룸없이 뒷탈없이 하는 그날이 온다면
@에서 스스로 해방 됬다고 느낄수 있을거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