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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나"는 어디에 ?
Level 3   조회수 169
2020-07-20 05:4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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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지금 나는 약 기운이 모두 사라진 진짜 나"아아메리카노"의 모습이다. 

약의 중요성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의사의 중요성 또한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에 병원을 바꾸게 되면서 느꼈다.

첫번째 다니던 병원이 안맞는 것은 아니였지만 자취할때 다니던 위치였고 본가에선 거리가 좀 있어 좀 더 가까운 거리의 병원으로 옮기게 됐고..

첫번째 병원에서 먹던 약을 토대로 두번째 병원에서 조금 용량을 바꿔서 지어주기에 별다른 생각없이 먹기 시작했다.

근데 약을 복용하는 3-4주동안 그전에는 별로 없었던 우울감들이 간혹 한번씩 밀려들었다.

나는 불안장애는 있었지만 우울이 심각한 @는 아니였는데....우울감이 점점 커지기 시작했다.

두번째로 병원을 방문하게 된날 사실을 털어 놓았고 메디키넷의 용량도 30mg에서 40mg으로 올려달라 요청을 했다.

그랬더니 우울증약도 1알 더 늘어나 있었고 총 5알의 아침약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근데 오히려 더 감정이 이상해졌다. 나도 모르게 감정 기복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었던거 같다.

우울해졌다 예민해졌다 다시 마음을 다 잡고 긍정적으로 으쌰으쌰 했다..;; 

약의 용량을 올렸음에도 처음 @약을 복용할때의 30대의 @로써 다시 시작하는 나를 위한 자격증 시험 준비라던지..

새로운 무언가를 도전하고 이루려는 의지들과 행동력들은 사라지고

그저 사소하고 불필요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들로 인한 미성숙한 나의 모습이 일상을 들쑤시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코로나 이후로 외출이 줄어들면서 무기력이 점점 더 나를 잡아먹고 있다.

불안장애와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나는 계속 "재수없게 내가 걸릴수도 있어" 라는 생각이 온통 나를 지배한다.

새로 바꾸기로 한 세번째 병원 방문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앞으로 일주인간의 나는 별일 없이 잘 버텨서 병원에 갈 수 있길......

밝고 긍정적인 아아메리카노여!!!!깨어나라!!!!!!!!!!!!!!!!!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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