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써 봅니다 올해 31살 약 꾸준히 복용하게 된지 1년 2개월정도 되는 운동쟁이라고 합니다 닉네임이 운동쟁이인 이유는 23살이후로 꾸준히 운동을 해와서 닉네임을 그렇게 만들었네요 ㅋㅋㅋㅋㅋ 운동은 약 8년간 꾸준히 하고있는 상태입니다 요즘 많이들 하시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해서 일반사람들 보다는 좋은 몸을 유지하고있어요 아마도 지금하고 있는 운동이 아니였다면 지금의 저도 없었을것 같네요 참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저의 모습은 내면 외면 모두 건강해보이는 사람으로 인식됩니다 약을 먹기전에도 나름 만족하면서 살고있었어요 워낙 저에대한 기대치가 낮았기 때문에 우물안에서 저만의 행복을 누리고 살던 도중에 안 좋은일이 겹치면서 불면증+불안장애가 오는 바람에 정신과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26살때 정신과에 방문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때는 위에 적은 증상도 아니였는데 기억을 되살려보면 제가 눈치도 없고 실수를 하니깐 그 당시 직장은 다니고 있었는데 출근전에 기분이 너무 안좋고 심장이 두근거리는 겁니다 그래서 이건 마음이 불편한니깐 정신과를 가는게 답이겠구나 해서 첫 방문을 하게 되었어요 약 처방을 받고 며칠 먹고 괜찮은거 같아서 그냥 저냥 지내다가 29살때 재방문후 adhd 판정 3개월먹고 이 병명을 인정하기 싫어서 6개월정도 안먹다가 나는 adhd가 확실하구나 하고 본격적으로 약을 복용했습니다 약을 복용후 삶이 너무나도 좋아졌고 더 열심히 살아보자라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지금도 너무 행복하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저는 한달에 한번씩 정신과에 약을 받으러 갑니다 보통 약이 떨어지기 직전에 미리 가는 편인데 이상하게 방문 전날에 잠이 안오거나 이 약을 계속 복용을 해야하는게 맞는거겠지 왜 난 adhd로 태어났을까? 내 의지만으로 잘 살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감정으로 뒤 덮인다고나 할까요 ㅋㅋㅋㅋㅋㅋ 평소에는 이런생각도 안합니다 항상 방문하기 전에만 이러네요 오늘 방문 하는 날인데 약 처방 받고 나서는 또 아무렇지 않게 잘 지내겠지요 처음엔 이런 상황이 내가 왜이러지 이랬는데 지금은 그냥 담담하네요 ㅋㅋㅋㅋㅋ 저 처럼 문득 이런 생각 하시는 분들 많이 계실꺼라 생각들어요 본인을 잘 알고 생각하는 사람일수록 더요 이 순간도 더 담담해지는 순간도 분명 올꺼란 생각도 드네요 해탈이란 단어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하루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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