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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와 수영의 공통점
Level 1   조회수 294
2020-07-25 23:36:29

ADHD로 인해서 저는 집중력 장애뿐만 아니라 우울증, 무기력증을 함께 겪곤 했습니다. 


다양한 증상들이 믹서되면서 감정 기복이 마치 롤러코스터와 같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것을 느낍니다.  


매우 흥분된 상태에 있다가도 갑자기 기분이 다운되는 것을 매우 자주 느끼곤 하지요...


가령 한번씩 과몰입 상태에 진입했을 때 기분이 굉장히 들뜬상태였다가 갑작스럽게 우울감과 무기력증의 루트로 빠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그런데 수영을 시작하면서 수영과 감정 기복의 패턴이 유사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1.5km의 거리를 수영할 때, 약 1시간 30분이 걸리는데 중간중간 호흡이 힘들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입안에 물이 들어가거나 갑작스럽게 긴장감, 두려움이 생기면서 호흡이 불안정해집니다. 


그러면 발에 힘이 들어가고 마치 쥐가 날것만 같고 머릿속이 새하얗게 되면서 코로 숨을 내뱉는 것이 매우 부자연스럽고 힘들어집니다.


이처럼 기분이 좋았다가 한순간에 우울해지는 감정기복과 유사하게 호흡을 잘하다가 갑작스럽게 호흡이 불안정해지는 수영의 패턴이 유사해보였기 때문이죠.


수영을 하면서 느끼는 패턴들이 제가 겪고 있는 학습장애 증상과 유사한 것이 신기했습니다. 


수영을 하는 동안 이러한 기복을 겪으면서 굉장한 두려움과 공포감이 들지만 그걸 침착하게 극복해내고 나면 굉장한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그걸 극복하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한다면 이와 같은 성취감을 느끼진 못했을 것입니다. 


이와 유사하게 ADHD로 인한 감정 기복도 수영과 같이 포기하지 않고 극복한다면 굉장한 성취감을 느끼지 않을까하는 기대감이 생기네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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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쓰고 있는 블로그글도 남깁니다. 관심있으시면 찾아주세요~~!

https://ubermensch-2320.tistory.com/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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