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험이 다가올수록 더 공부를 안하고 있다. 집중도가 떨어지고.. 이런 회피기제는 습관적인것 같다 그럼에도 아예 손놓고 쓸데없는 짓은 하지 않는 스스로를 칭찬해야하는건지 내 정신건강이 "공부해야할 시기에 적어도 쓸데없는짓은 안했으니 격려해줘야하는" 수준으로 아픈건 아닌거같은데 그냥 내가 이렇게 못나고 용기없는 인간이란것을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하긴 맞다 나는 용기가 부족한 인간이다.. ㅎ.. 그 습성을 받아들이면서 원하는 결과를 성취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고를 이끌어가는게 나을지도 모른다..
1-2. 격려할 필요까지는 없더라도 꽤 다행인 부분은 한 1~2주 전부터 수면을 돕는 약을 처방받아 먹고 있다. 그래서 마음이 불안하든 어떻든간에 밤에 잠은 아주 잘 자고 있다. 약을 먹고 30분이 지나면 저항없이 편안하게 잠이 들기때문에 생활패턴이 망가져서 생기는 2,3차적인 문제들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렇게 생각하면 그냥 이 상황이 내 최선인가 싶기도 하다. 수면제를 먹고있으니 밤에 술도 안먹고... 잠 잘자고.. 운동도 하고.. 기도도 하고.. 약도 꼬박꼬박 먹고.. 과식도 안하고..
1-3. 근데 나는 이런 나를 받아들이기가 힘든가보다...
2. 지금 시험을 보러 간다고 하더라도 왠만큼은 적고 나올것이다 그간 준비해온것이 있기 때문이다.. 그냥.... 정리하고... 정리하고..... 시험 일정과 장소 확인하고.. 준비물 챙기고.. 그간 노력해온 나에게 고생했다고 생각해야지 그정도 자격은 있는것같다. 고생했으니까..
2-2. 이렇게 뻘짓을 해도 폭망하지는 않도록 일찍부터 공부한 나 대견해..^ㅇ^ 과거의 나는 내가 이렇게 뻘짓을 하고 있을 줄은 몰랐겠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