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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시간 늘어남, 고민에 과집중하는 버릇
Level 2   조회수 215
2020-11-20 12:43:01

최근까지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끙끙 앓다가

위기의식 때문인지 의지가 생겨 공부 집중시간이 늘어났다.

평소에 길어야 3시간이던 공부시간이 6-8시간으로 늘어났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게도 도서관을 가는 것이었다.


사실 나는 도서관을 가는 게 어려웠다. 가기 위해서 준비하는 과정이 눈물나게 싫었다.

그래서 예전에는 옷을 입다가도 다시 침대에 누워 막연하게 집에서 공부해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며

스마트폰을 하며 그 날 하루를 날리곤 했다.


그런데 이런 생활을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침에 깨서 꾸역꾸역 옷을 입고 나가기 시작했다.

몇 번 습관이 되니까 관성처럼 도서관에 다닐 수 있었다.


오랜만에 공부해서인지, 예전과 달리 약(메디키넷)을 복용해서 그런지 공부가 잘 되었다.

약을 복용해도 졸릴 때가 있었는데 그럴 때는 다리를 꼬집으면서 공부했다.

다리살 중에서 꼬집었을때 제일 아픈부분을 꼬집으니 잠이 안왔다.

그렇게 몇주간 매일같이 오전 도서관-저녁 귀가를 반복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기분 안좋은 일이 있었는데, 나는 3일 동안 그 일에 대해서'만' 고민했다.

한마디로 주의 전환을 안하고 고민에 과집중했다는 뜻이다.

이렇게 고민에 과집중 하는 버릇은 멘탈에도 안좋을 뿐더러 내 하루 할 일을 제대로 못하게 만든다.

앞으로는 하루 일과를 먼저 끝내고 머리를 비우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결국 다시 관성처럼 도서관에 다니기 위해 또 힘을 내야한다. 그래도 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겼으니 마음은 한결 가벼워진 것 같다.

꾸준한 약복용+의지로 이런 조그마한 변화가 생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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