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최근에 지옥같았던 시험을 그만 두고 방황에 있습니다. 여전히 방황은 하는 중입니다. 더 깊어지고 막막해진 느낌이라 해야 할 것 같아요. 여전히 무엇을 해야할지 막막하고, 곧 있으면 복학은 해야하는데 펜을 잡는 법은 잊어버린 것 같고.. 또 @증상이 오면 공부는 잘 할 수 있을지.. 학점은 잘 받아야 할 것 같은 강박에 벌써 부터 떨리도 긴장됩니다. 수업은 잘 따라 갈 수 있을지 말이에요..
하고 싶었던 것들을 못 하니 삶이 굉장히 가치가 떨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알바로 돈을 벌어서 배우고 싶었던 음악이나, 뮤지컬, 연극은 코로나로 못 하게 되고 조금 잠잠해져서 다시 오픈하니 자리가 없어서 못가고..ㅠㅠ 코로나 블루라는 말이 왜 있는지 알 것 같아요. 사람도 못 만나고 하고 싶은 것도 못하고 집에만 있으니 답답하고 속이 갉아 먹히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이제 조금은 줄어들었는데 얼른 정상 생활로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2020은 참 여러모로 힘든 해 였던 것 같아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원래라면 에이앱 정모로 다들 반갑게 만나서 교류하고 즐겁게 지냈을 것 같은데 서카잎만으로는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그 안에서 최대한 노력하는 우리 모습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다들 또 꼭 만나뵙고 싶습니다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