ㄱ차장님과 ㄴ,ㄷ주임님들이 떠났다. ㄴ,ㄷ주임님은 떠날때 우셨다. 그 모습을 보니 괜히 나도 눈물이 날 것 같았지만 내가 울면 상황이 이상해지니까 참았다. 팀이 배정되었다. 나는 가장 구석자리에 앉게되었고 내가 근무시간에 뭘 하는지 아무도 알 수 없다. 영화를 봐도 된다. ㅎㅎ 아니 안된다. 전화를 받아야 하니까... a팀이 되었다. 내 바로 위의 사수는 나와 17살이 차이가 난다. 그위의 팀장님과는 거의 30살차이가 난다. 내일이면 사수가 올텐데 조금 긴장된다. 좋은분이란 얘기는 들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나도 잘 할때의 얘기겠지?. 오늘은 사수의 자리를 뽀득뽀득 닦고 모니터랑 거치대까지 셋팅해드렸다.
퇴근할때쯤만 되면 너무 피곤하다. 정말 피곤해서 고개가 돌아간다. 하는일도 없는데 왜이렇게 피곤할까. 집에와서는 바로 자거나 캔맥주를 마시거나 한다. 그저께까지는 누워서 웹툰을 두 편이나 정주행했다.
잘하고싶다는 생각이 압박감으로 돌아온다. 왜냐면 생각만하고 아무런 행동을 안하기 때문이다. 피곤하더라도 힘을 조금씩 짜내서 뭔가 노력을 하면, 내가 목표했던것보다 잘 못하더라도 괜찮아진다. 그게 내 최선이었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러니까 불안해할 시간에 규정이라도 좀 읽는게 낫다. 규정좀 읽자.. 오늘 읽고 자야지...
회사에서 쓸데없는 말을 좀 하지 말아야한다. 그런 쓸데없는 말 하나하나가 내 이미지를 갉아먹는다. 허술한 사람으로 보이게 만든다. 정확도 낮은 예측성 말은 하지 말아야한다.. 그냥 속으로 말하자.. 말하기 전에 생각하자~~~제발~~~~
ㅁ팀장님은 신입과 일을 해야한다면 나랑 일하겠다고 하셨다고 한다. 이유는 내가 차분해보여서.. (그래서 ㅁ팀장님 팀에 들어가게됨) 빠르게 일하는것보다 차분하고 정확하게 ^^일하는게 중요하기 때문이라는데 저는 정확하지도않고 차분하지도 않은데 왜... 또 압박감이 느껴진다. 차분하고 정확한건 진짜 내가 못하는건데.. 진짜 너무 정확하지 못한데 ... 아니 근데 정확한 부분이 있긴하다. 각잡고 파면 된다.. 각잡고 파야할게 너무 많은거 아닌가... 아 부담스럽다...
내일은 월급날.. 조금 일찍 출근해서 오늘 시킨 노트북 거치대를 설치하고.. 체크리스트를 만들어서 할일을 시작해야겠다. 너무 부담갖지말자.. 실수해도 .. .실수하면 반성하고, 실수노트에 적고, 다음에는 반복하지 않으면 된다.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날 더 옭아매는것같다. 노오력으로 자기확신을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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