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로 건너뛰기

posts

명예의전당



글보기
직장으로의 복직이 무섭다
Level 3   조회수 180
2021-03-31 10:40:28

나는 직장생활 사기업에서 다니다가 두 번 잘린 경험이 있다

어려운 직업이 아니라고 생각해서 쉽고 만만하게 여겼던 것도 있지만 직장동료들과의 관계와 쏟아지는 각 종 일들을 해내는 것이 어려웠다. 내가 느끼기에 나보다 머리가 나쁜 사람들도 쉽게 해내는 일을 나는 왜이렇게 힘들까 고민했다. 


내가 머리 나쁘지 않다는 것을 증명하려고 두 번째 사기업에서 잘리자 마자 공무원 준비를 했다. 2년 걸렸지만 합격했다. 그것도 좋은 점수로. 늘 난 머리가 나쁘다고 비난했지만 공부 2년차에 좋은 학원 지도자를 만나서 성공했다. 


문제는 공무원이 되서다. 공무원되도 직장생활은 역시나 동료들과의 관계와 쏟아지는 업무는 그대로 였다. 공무원 시험에 높은 점수로 합격했는데 막상 업무는 맨날 같은 실수로 욕먹고 동료관계는 엉망으로 왕따당하고 사람들은 내가 일을 대충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너무너무 힘들게 직장 다니던중 임신을 하게 되서 휴직을 했지만 유산했다. 그리고 복직을 해야한다. @로 진단받은지 얼마 안되서 유산 하자마자 약을 먹고 있다. 복직하면 예전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으려나 벌써부터 고민이다.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