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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와 회피로 범벅된 삶에서
Level 3   조회수 169
2021-04-20 10:56:29

어렸을 적 부터 그랬다. 싫고 어려우면 포기하고 회피 하였다.

인간관계,공부,삶까지. 그래서 열등감도 많고, 패배 의식도 있고 무기력했다. 

남 탓, 환경 탓 안되면 사주 운명까지 들먹이며 자기혐오와 연민으로 시간을 죽이며 살아왔다.


AD진단 받고, 나와 비슷한 성향들의 사람들을 만나면서 서서히 변화 하기 시작했다.

AD인데도 불구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며 하루하루 열심히 최선을 다하며 살아 가는 분들이 많았다

모르겠으면 쉬워보이는 것 부터, 못하겠으면 작은 것 부터 하나 하나 실천해 나가면 된다고..

[완벽]보다는 [완료]라는 단어가 ad에겐 중요한 것 같다.


아직도 모든 계획에서 작심 삼일이 많다

작은 일도 하기 싫어 그르친 날이 많다. 


그래도 하루 하루 작은 포기와 성공을 반복하면,


멀리서 보면 희미하게나마 끈을 놓지 않고  

근근히 이어가는 형태로 보이지 않을까? 


포기는 아닌 것이다.


포기 하지 않고 이어가면 어느 덧 습관이 되어 있고

그게 내 삶이 되어 있을 것이다. 


다그치지말고 묵묵히 나를 돌봐가며 살아가야지.


(어제 수영하지 않고 폭음과 폭식으로 우울해 하는 나를 위한 반성 겸 위로 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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